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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 평범한 부모라서 가르쳐 주지 못한 6단계 경제 습관
베스 코블리너 지음, 이주만 옮김 / 다산에듀 / 2020년 10월
평점 :
"당신의 손에 이 책이 들려 있다면 자녀에게 돈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다는 뜻이다." (19p)
이 책을 설명하기에 딱 맞는 문장인 것 같아요.
평범한 부모로서 자녀에게 어떻게 경제 교육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부모가 먼저 경제 교육을 받아야 해요.
저자는 경제전문가로서 수많은 부모와 자녀를 만나 돈 교육 방법을 공유해왔는데, 그때 한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해요.
부모들이 자녀와 돈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두려워한다는 점이에요. 부모 스스로 재정 관리가 엉망인 것이 부끄러워서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재정 관리를 잘 해내는 부모들조차 자녀와 금전 문제를 이야기하는 데 어려워한다는 거죠. 그 이유가 어찌됐든간에 자녀의 경제 습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모라고 하네요. 돈 감각은 어릴 때부터 부모를 통해 터득한다는 점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경제 교육을 해야 할 책임이 있어요.
이 책은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자녀 경제교육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돈 없고 평범한 부모라도 이것만 알면 자녀를 돈 감각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해요.
자녀를 돈 감각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할 일이 있어요. 본인이 가르치려는 내용을 최선을 다해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부모가 금전 관리와 관련하여 나쁜 습관이 있다면 고치려고 노력해야 자녀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어요. 경제 습관은 부모에게서 자녀에게로 대물림된다고 해요. 그러니까 이 책은 부모 스스로 그동안의 경제 습관을 들여다보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이백퍼센트 동의하는 부분이에요. 저자는 부모들을 위한 일곱 가지 조언을 해주고 있어요. 다들 이미 실천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기본적인 조언이 가장 필수적인 실천 사항이라고 볼 수 있어요.
조언 ① 보험으로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라
조언 ② 퇴직연금 계좌부터 먼저 개설하라
조언 ③ 신용카드 대금은 전액 결제하라
조언 ④ 비상금을 저축하라
조언 ⑤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
조언 ⑥ 신용점수를 잘 관리하라
조언 ⑦ 유언장을 준비해 두어라
그 다음으로 자녀가 모르면 더 좋을 돈에 관한 6가지 이야기가 있어요. 굳이 알릴 필요가 없는 정보들은 아무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에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진작에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자녀에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는 게 최선은 아니더라고요. 괜한 오해나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정보를 선택하여 알려줘야 해요.
이 책은 부모들이 알아야 할 돈 교육의 원칙을 자녀의 연령별로 나누어 알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것 같아요. 유아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초년생과같이 6단계로 분류하여 각 단계별로 다뤄야 할 돈 관련 문제와 경제 지식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똑똑하게 돈을 관리하기 위한 경제 습관을 배울 수 있어요. 이 책을 읽고나니 부모로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가르친다는 건 말만 하는 게 아니라 먼저 실천한다는 것임을, 그래야 부모가 좋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배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