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마술 클럽 - 아웃사이더 마술사들의 카니발 대소동
닐 패트릭 해리스 지음, 최민우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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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을 좋아하나요?

네, 대부분 좋아할 거예요. 모두라고 말하기엔 좀 자신이 없네요.

왜냐하면 마술을 눈속임 내지 사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에요.


<아싸 마술 클럽>은 마술 천재 카터의 이야기예요.

주인공 카터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어요.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이 사라지면서 슬라이 삼촌에게 맡겨졌어요.

안타깝게도 슬라이 삼촌은 마술을 빙자한 사기꾼, 도둑이에요. 카터의 아버지처럼 슬라이 삼촌도 마술 트릭을 알았고, 그 마술을 본 카터는 알려 달라고 졸랐어요. 조수를 두는 게 이득일 것 같다고 판단한 슬라이 삼촌이 카터에게 자신이 아는 전부를 가르쳐 줬어요. 알고 보니 카터는 타고난 마술사였어요. 삼촌보다 훨씬 더 잘했어요. 그런데 삼촌은 카터의 특별한 능력을 자신의 도둑질에 이용하려고 했어요. 카터는 나쁜 짓을 하고 싶지 않았고, 처음으로 사라지는 마술을 펼쳤어요.

바로 도망치기!

무작정 기차를 올라 탄 카터가 도착한 곳은 미네랄 웰스라는 마을이었어요.

작고 조용한 마을의 서쪽을 보니 엄청나게 큰 카니발 행사장이 있었어요. 주차장에 빨간 자동차에서 광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차례로 나오기 시작했어요.

기차 화물칸 옆에는 거인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어요. 거인의 얼굴에는 이런 글자가 적혀 있었어요. 보쏘.


B.B. 보쏘의 

신나는 카니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삼촌 때문에 거리의 마술사로 살아온 카터는 마술이 남을 속이는 트릭으로만 알고 있었어요. 역시 보쏘라는 서커스단장도 비열한 웃음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카니발 행사장에서 만난 버넌 씨는 뭔가 달랐어요. 버넌 씨는 카터에게 트럼프 카드 한 장을 건넸어요.

스페이드 안쪽 중앙에 커다랗게 'V'가 그려져 있는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였어요.

과연 카터에게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 책은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카터의 모험담과 마술의 트릭을 알려주는 부분이 섞여 있어요. 일단 재미있어요. 친절하게 이 책을 읽는 법이 나와 있지만 어떻게 읽든 독자의 마음이죠.

책의 목차, 차례만 봐도 평범한 책이 아니란 걸 금세 알아차릴 거예요. 끝까지 읽고나면 다시 한 번 책을 훑어보게 될 거예요. 숨겨져 있는 비밀을 찾으려고 말이죠.

세상에나, 책 속에 트릭이 있었다고? 음, 처음부터 꼼꼼히 읽을 걸... 괜찮아요, 그 정도로 못 찾을 정도는 아니거든요.

어쩜 이렇게 재미난 '아싸 마술 클럽'이 탄생했나 했더니, 저자의 이력이 특이하네요.

저자 닐 패트릭 해리스는 배우이자 프로듀서, 감독이면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마법예술학교의 교장을 역임했다고 해요. 

마술 이야기를 읽으면서 행복해지는 마법을 경험했어요. 멋진 마술사 카터와 친구들의 우정을 위하여!


"마술사의 비밀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면, 그것들을 공유해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의 세대들이 더 놀라운 위업과 도전을 성취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게 제가 마술의 비밀을 여러분과 나누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요. 마술의 비밀을 이웃들을 속이는 데 사용해서는 절대 안 돼요.

동네 골목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비밀들을 폭로해도 안 되고요.

사람들이 미소를 짓도록 하는 게 가장 가치 있는 마술의 트릭이라는 말을 믿어 줬으면 좋겠어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다는 걸 말이죠."  (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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