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테크 제로금리 사용설명서
매일경제 금융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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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테크 제로금리 사용설명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알아야 할 경제 지식을 담아낸 책이에요.

제로 금리는 이미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진행된 경제 현상이에요. 다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욱 악화된 거죠.

이 책은 크게 4개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어요.

우선 제로 금리와 맞물린 코로나 위기가 가져온 더블 쇼크 상황을 분석하고 있어요.

실제로 코로나로 인한 금융·경제 위기는 이전의 위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한마디로 과거 위기를 모두 뛰어넘는 대충격이라고 볼 수 있어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크 잰디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는 수요와 공급에 모두 충격을 주기 때문에 경제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63p)고 진단했어요. 

국내 코로나발 위기는 금융시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어요. 환율과 주가가 요동을 치면서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가 많아졌고 코스피 지수는 빠른 속도로 하락했어요.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달리, 빠르게 반등을 보였어요. 2020년 코로나 위기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사상 최대 규모로 주식을 사들이며 증시를 떠받쳤어요. 일명 '동학개미운동'이 벌어지면서 외국인들의 매도 흐름을 개인투자자들이 방어해냈고, 증시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어요. 코스피는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요. 

포스트 코로나의 주도주는 언택트(비대면) 산업과 바이오 업종이에요. 또한 제약, 게임 관련주의 성장도 주목할 만 해요. 신기한 현상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를 할 때도 영업한 곳이 학원이에요. 코로나의 무서움보다 학구열이 더 높은 한국만의 현상을 고려하면 포스트 코로나 재테크로서 온라인 사교육을 빼놓을 수 없어요.

일상에서 손소독제와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것처럼 학교나 직장도 온라인 학습과 재택근무, 원격 화상회의가 진행되고 있어요. 이들을 모두 묶어주는 하나의 용어가 언택트(비대면)이에요. 언택트 시대에는 IT 기술이 필요하고, 당연히 IT 부품 수요가 증가할 거예요. IT 사업의 부흥은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어요. 

주식 투자에 있어서는, 섣부른 기대 심리는 금물이에요. 특히 바이오 투자는 조심 또 조심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코로나 사태로 안전자산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어요. 안전자산이란 위험이 없는 금융자산을 뜻하며, 달러, 금, 채권 등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고 있어요.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현금을 확보하려는 탓에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렸는데, 지금은 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의 인기가 오르고 있어요. 금 가격 상승은 이어질까요.

금은 장기투자에 적합하고 KRX 금시장에선 계좌 개설 후 주식처럼 금을 사고 팔 수 있어요. 가격이 많이 올라 금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골드테크(원화 → 외화 환전) 상품으로 금을 정기적으로 1년 정도 분할 매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장기적으로 볼 때, 금융자산의 20~30%는 달러로 보유하는 것이 자산 분산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해요.

2020년 초 코로나 사태는 초저금리 시대의 도래와 역대급 경기 침체, 계속되는 정부 규제 등 다양한 변수들이 맞물려 부동산 시장이 새 국면을 맞이했어요.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절망적일 수 있겠으나 서민들의 주거안정대책으로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집값은 안정세를 유지할까요.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하면 될 것 같아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풍부한 유동자금의 흐름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에요.

제로금리 정책은 '현금 없는 사회'로 이어진다고 해요. 우리 사회도 점점 은행 지점과 자동화기기 ATM 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어요. 온라인 핀테크 결제서비스와 같이 디지털화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는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제로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기존과 다른 투자와 자산 증식의 새로운 수단으로 핀테크가 부상하고 있어요.

제로금리에서 살아남는 법은 무엇일까요.

이제는 알아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무엇이 제대로 된 지식이며 뜨는 투자인지 구별하는 건 각자의 몫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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