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신비로운 인체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소피 콜린스 지음, 엄성수 옮김 / 토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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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거 알아?"라고 물었을 때, 머뭇거림 없이 척척 답할 수 있으려면?

우리의 대화를 지적으로 만드는 생활 교양 백서가 나왔어요.

바로 있어빌리티 교양 수업 시리즈!


이 책의 주제는 "신비로운 인체"예요.

인간의 몸이야말로 가장 흥미로운 탐구 대상인 것 같아요.

예전에 주인공의 몸이 엄청 작아져서 인간의 몸 속을 탐험하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인간의 몸 속이 우주만큼이나 놀랍고 신비로운 세계라고 느꼈던 기억이 나요.

근래 실제로 인간 몸속의 혈관을 통해 움직일 수 있는 초소형 로봇이 개발되었다고 하니, 과학의 발전이 눈부시네요.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 덕분에 우리는 몸 속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을 알게 된 거예요.

바로 그 내용이 이 책 속에 담겨 있어요.


생명의 탄생부터 인체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이나 놀라운 기록, 예기치 못한 일들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들, 질병과 건강, 죽음과 그 후에 관련한 궁금증들이 Q&A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또한 각 단락마다 SPEED QUIZ 가 나와 있어요. 퀴즈를 풀면서 앞서 배운 지식들을 점검해볼 수 있어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재채기에 관한 질문이 눈에 띄네요.


Q11. 재채기는 얼마나 위험할까?

A. 한 번에 10만 마리 세균 발사!

재채기 방울에는 평균 10만 마리의 세균이 포함돼 있으며 약 8미터까지 떠다닌다.

게다가 그 방울 속에 담긴 병원균은 공기 중에 10분이나 떠 있을 수 있다.

더 안 좋은 건 이 축축하고 조그만 기체 입자는 대개 천장 쪽으로 올라가는데, 대부분 건물(학교, 사무실, 병원 등) 천장에는 환기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결국 있는 힘껏 재채기를 할 경우, 바로 근처에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훨씬 더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손은 No!  팔꿈치 안쪽에 Yes!

재채기가 나오려 할 때는 입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재채기 후 손을 닦을 수 없다면 팔꿈치 안쪽에 입을 대고 재채기 하는 게 가장 좋다.  (30p)


생각지도 못했던 지식은 뇌의 에너지를 와트로 환산하면 12.6 와트라는 거예요. 이 수치는 2012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에 게재된 페리스 자브르의 글에서 나왔다고 해요.

25와트짜리 전구가 비추는 침침한 빛을 생각해보면 인간 뇌 에너지 와트는 그리 큰 수치는 아니에요. 흥미롭게도 미미한 뇌 에너지의 용도가 사고 및 몸 관리뿐 아니라 우리가 생각지도 못할 수십 가지 잡다한 이을 처리하는 데 쓰인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눈을 깜박깜박하는 동안 눈으로 보는 세상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뇌가 그 간극을 매끄럽게 이어주기 때문이래요. 눈꺼풀이 내려갈 때 눈에 보이는 것을 기록해 두었다가 다시 눈을 뜰 때 보이는 그림을 기록해 둔 그림과 연결해주는 거죠. 오호, 기특한 뇌!


책 속에 담긴 97개의 질문들을 통해 몸에 관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지식들을 알게 됐어요.

사실 이러한 지식들은 꼭 알아야 할 상식이라기 보단 알면 좀 있어 보인다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있어빌리티 교양 수업인 거죠.

근데 알고나니 더 궁금한 게 생겼어요. 앞으로 탐험해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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