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의 벽을 넘어 세상을 바꾼 101명의 여성
줄리아 애덤스 지음, 루이스 라이트 그림, 김혜림 옮김 / 니케주니어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근래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한 책을 보다가 놀라운 인물을 발견했어요.

에이다 러브레이스는 현재 '최초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든 사람이에요.

세상에 이토록 훌륭한 수학자가 있었다니!

그래서 궁금했어요. 역사 속 위대한 여성들을 찾아라!


<차별의 벽을 넘어 세상을 바꾼 101명의 여성>은 위대한 여성들에 관한 어린이책이에요.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여성들은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인한 차별에 시달렸어요.

이 책은 그 차별의 벽을 넘어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을 분야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어요.

지도자와 운동가, 과학자와 발명가, 예술가와 작가, 운동선수와 모험가로서 앞장 선 여성들이 있었기에, 세상은 바뀔 수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의 세계는 과거보다 더 안전하고 공정하게 될 수 있었던 거예요.


첫 번째 장에는 지도자로 켈트 부족의 여왕 부디카,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 신라 제27대 왕 선덕여왕이 나와 있어요.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결점 없는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에요. 다만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여성도 남성만큼 뛰어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 공헌을 인정하는 거예요. 특히 지도자와 운동가들은 약자였던 여성과 흑인의 인권 문제, 환경문제 등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평생 노력했다는 점에서 존경스러워요.

두 번째 장에서 과학 분야는 훌륭한 여성 과학자와 발명가들 덕분에 인류의 삶이 발전했어요.

앞선 언급했던 에이다 러브레이스 (1815 ~ 1852)가 초기 형태의 컴퓨터 연구로 유명한 발명가 찰스 배비지를 처음 만났을 때 나이가 열여덟 살이었대요.

그는 에이다에게 차분기계라고 하는 계산 기계의 원형을 보여주었고, 막 설계를 시작한 복잡한 계산기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었대요.

분석기계라고 불렀던 이 기계는 구멍이 뚫린 카드를 사용해서 프로그래밍되는 것이었어요. 에이다는 이 기계에 매료되었고, 20세에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렸지만 수학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대요. 1842년 이탈리아의 수학자 루이지 메나브레아가 에이다에게 분석기계에 관해 쓴 자신의 논문을 번역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에이다는 논문 번역뿐 아니라 자신의 주석과 설명을 상세히 첨부했어요. 찰스는 생전에 분석기계의 아주 적은 부분을 만들었지만 에이다는 분석기계가 문제를 풀 수 있게 만드는 명령어를 만들었어요.

100년 후, 1940년대에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 앨런 튜링은 최초의 현대적 컴퓨터를 개발하면서 에이다의 주석을 참고했대요. 매년 10월 둘째 화요일이면 전 세계 사람들이 에이다 러브레이스의 날을 기념한다고 하니, 그동안 나만 몰랐나봐요. 앞으로는 매일 컴퓨터를 사용할 때마다 에이다 러브레이스를 떠올릴 것 같아요.

마리 퀴리는 여성 최초로 소르본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최초의 여성이었어요.

"살아가면서 두려워할 것은 하나도 없다.

이해해야 할 것이 있을 뿐이다."   (53p)


한 권의 책을 통해 101명의 훌륭한 여성을 만나보니, 저마다 영역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불굴의 의지와 끈기로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어요. 

불리한 환경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꿈을 이뤄낸 모습 자체가 감동이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멘토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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