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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노믹스 - 미래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아마존 혁신 경영의 비밀
브라이언 두메인 지음, 안세민 옮김, 김용준 감수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아마존의 성공신화, 그 비결이 궁금하다면?
<베조노믹스>는 제프 베조스에 관한 책이에요.
아마존을 지금처럼 거대하고 강력한 기업으로 키워낸 장본인, 제프 베조스는 어떤 리더인가.
이 책의 저자는 2년 동안 취재를 통해 베조스와 아마존 경영에 관한 핵심을 발견했고,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기업 모델을 '베조노믹스 Bezonomics'라고 이름붙였어요.
이것이야말로 기존 기업의 경영방식을 뒤흔들 만한 혁신일 거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베조노믹스가 세계 경제를 주도할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아마존은 세계 17개 국가에서 프라임 회원들에게 수백만 종류의 제품을 이틀 혹은 더 짧은 시간 안에 무료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의 온라인 쇼핑객들이 베조스의 운영체계에 평생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현재 아마존은 유럽, 인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일본에 진출했어요. 다만 중국에서만 거대한 디지털 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에게 고전하고 있어요.
아마존의 인공지능 플라이휠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미디어와 가전 기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산업으로 진입해가고 있어요. 아마존은 2006년에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했던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였고, 현재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했어요.
베조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플라이휠을 가동하면, 수많은 경쟁 기업들이 사라질 것이며, 아주 잘 버텨낸다고 해도 시장 점유율의 상당 부분을 잃게 될 거라고 했어요.
과연 베조노믹스의 핵심은 뭘까요.
우선 베조스는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지를 가장 먼저 본다고 해요. 물론 아마존의 경이로운 성공 요인이 지혜로운 인재들만으로 설명할 순 없을 거예요. 아마존의 사무실 밖에는 다음과 같이 적히 표지판이 걸려 있다고 해요.
"우리는 신을 믿는다. 신이 아닌 모든 사람들은 데이터를 가져와라" (76p)
베조스는 냉정하고 확실한 사실에 근거해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진실에 직면하는 성향이라고 해요.
그 진실에 대한 베조스의 성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그 악명 높은 보고서, 즉 베조스의 유명한 '식스 페이저 six-pager' 예요.
아마존 직원들은 코드 한 줄을 작성하기 전에 여섯 쪽을 넘지 않는 보고서를 제출해야 해요.
"항상 고객과 함께 출발하라"라는 베조스의 주문을 염두에 둔 이 보고서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이 프로젝트가 고객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해요. 회의에서 어떤 팀이 식스 페이저를 제출하면, 베조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처음 20분 동안 이 보고서를 자세히 읽어보게 했어요. 그 다음은 보고서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열띤 토론을 벌이는 거예요. 프라임 회원제, 알렉사의 개발,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아마존의 혁신들은 모두 식스 페이저 단계의 맹렬한 공격에서 살아남은 것들이에요. 아마존에서는 모든 직원들에게 건전한 논쟁을 장려하고 있어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과도 스스럼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수평적인 조직이라고 해요.
지금까지 미국에서 아마존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똑똑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업은 단 하나, 월마트뿐이라고 해요.
월마트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 공격적인 소매 활동을 통해 아마존을 능가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치열한 경쟁을 하과 있어요. 아마존과 월마트는 하이브리드 소매업체로 변신하기 위한 전문성, 자본, 견실한 대차대조표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소매업체들의 미래는 불투명해요.
따라서 미래의 소매업자들의 목표는 아마존이 하지 못하는 것, 아마존이 경쟁하기 어려운 전략을 추구해야 해요. 아마존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는 소매업체들은 온라인 경험과 디지털 방식으로 통합된 멋진 매장에서 배타적인 제품을 선택 제공하고, 소셜 미디어를 지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며, 고객이 자사 제품을 구매하여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해요.
아마존은 사회적 양심에 대한 비판을 받아 왔어요. 소셜 미디어의 설득력과 사회적으로 각성한 밀레니얼 세대로 인해, 모든 기업의 기업 가치가 완전히 공개되고 있어요.
이윤 추구뿐 아니라 사회적 선행을 실천하려는 대표적인 기업인 와이파커는 아마존보다 우위에 있어요. 와이파커는 설립 초기부터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요. 안경을 자체 제작하여, 대부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와이파커는 안경 한 개를 판매할 때마다 안경 한 개를 기부해왔어요. 아마존은 처방 안경을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이 렌즈을 얻기 위해 처방 안경을 가지고 안경점을 찾아가야 해요. 와이파커의 설립자인 닐 블루멘탈은 이렇게 말했어요.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면서 사업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서 말입니다." (313p)
이러한 전략은 대단한 강점이지만 머지 않아 아마존은 저가 정책, 훌륭한 서비스, 강력한 인공지능 플라이휠을 활용할 것이므로, 베조노믹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마존의 공격이 위협적이라면 그들의 전략은 성공적이라는 증거일 거예요. 그것이 우리가 베조노믹스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최고의 혁신가라도 처음에는 항상 약간은 어리석어 보입니다.
엄청난 수익을 얻으려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당신 자신에게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동의하는지를 물어보십시오.
동의하지 않는다면, 정원에 물을 주고 잡초를 무시하십시오."
- 제프 베조스 (347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