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왜 인터넷에 들어왔을까?
아르투르 야니츠키 지음, 프쉐멕 수르마 그림, 김영화 옮김, 한세희 감수 / 이마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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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 시대였고, 스마트폰 사용이 자연스러운 일상을 살고 있어요.

저 역시 그 변화를 의식하지 못하다가 우연히 아이와 함께 드라마를 보다가 깨달았어요.

우와,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구나...

예전에는 컴퓨터 모니터가 엄청 뚱뚱했죠. 전화기를 통해 띠리릭~ 인터넷이 연결되고, 채팅창은 완전 파란색이었죠.

사실 제가 느낀 변화는 외적인 차이였어요. 실제로 인터넷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이 뭔가 따져보니 모르는 게 더 많더라고요.

얘들아, 인터넷이 뭐냐고?

음, 그건 말이야... 자, 이 책을 함께 읽어볼까? ^ ^


<동물들은 왜 인터넷에 들어왔을까?>는 인터넷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어린이 그림책이에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해요. 동물들이 인터넷에 들어왔다는 건가, 무슨 일이지?

일단 이 책은 가로로 돌려서 넘겨야 해요. 책표지를 딱 넘기는 순간, 뭔가 떠오르지 않나요?

파란색 바탕 위에 0 과 1 , 두 숫자가 연달아 쓰여있어요. 컴퓨터는 0 또는 1 과 같은 이진수만 이해할 수 있어요. 

왠지 노트북을 펼치는 느낌으로 다음 장을 넘겨보면 우리가 몰랐던 인터넷 이야기들이 차례대로 나와 있어요.

목차에는 1장, 2장... 으로 적혀 있는데, 책 속에 5장은 00101 이라고 표시되어 있어요.

오호, 센스!  이진법 101을 십진법으로 바꾸면, 101⑵ = 1 × 2² + 1 = 4 + 1 = 5 라는 것까지 살펴보게 되네요.

반대로 십진법 5를 이진법으로 나타내려면 5를 2로 나누면서 몫이 0이 될 때까지 나눈 후 나머지 값을 역순으로 적으면 101⑵이 돼요.

각 페이지 쪽수도 00:06부터 00:93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뭔가 디지털 시계를 보는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인터넷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인터넷은 1950년대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 시기 미국은 전쟁을 겪은 후였어요. 그래서 전쟁과 같은 불안한 상황에서 서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학자들에게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도록 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인터넷이에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이라는 명칭은 1980년대 초반에야 등장하게 됐어요. 1990년에 처음으로 인터넷 웹 사이트를 만든 주인공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라고 해요. 과학자들이 정보 공유와 데이터 교환을 목적으로 'www'를 개발한 것이래요. 바로 이 시기에 점점 더 많은 인터넷 웹 사이트가 제작되었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웹 사이트를 볼 수 있게 되었대요.

앗, 인터넷에 골뱅이(@)가 살고 있다고요?

인터넷을 이용하다 보면 골뱅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할 거예요. 특히 다른 사람에게 전자 메일 주소, 즉 이메일 주소를 알려줄 때 말이에요.

@ 기호는 인터넷이 생기기 전부터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던 기호였대요. 원래 무역용어로 사용되었고, 상품의 가격을 표현하기 위해 이 골뱅이 기호를 사용했대요.

영어에서는 @ 기호가 바로 'at(앳)'을 의미해요. 본래는 '~에, ~에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특정 표현에서는 '~당, ~의 가격으로'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대요.

@ 기호가 타자기 자판에 등장했고, 이후 컴퓨터의 키보드에 자리 잡았어요. 

메일 주소에서 골뱅이의 앞부분은 사용자의 이름(ID)을 나타내고, 골뱅이의 뒷부분은 멩리 서버의 이름이라고 해요.

@ 기호의 생김새가 골뱅이를 연상시켜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골뱅이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여기저기서 골뱅이가 활동하게 된 거래요.

아참, @ 기호를 골뱅이라고 부르는 건 우리나라의 경우인 것이고, 나라마다 다르게 부른대요.

독일이나 스위스에서는 원숭이 꼬리나 고양이라고 부르거나 고양이 꼬리나 돼지 꼬리라고 부르는 곳도 있대요. 러시아는 개, 이탈리아에서는 달팽이, 아이슬란드에서는 코끼리 귀라고 부른대요. 

똑같은 @ 기호를 사용하면서 저마다 다양한 동물로 부른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나만의 @ 기호 별명을 지어보면 어떨까요? 물론 혼자만 부르는 애칭으로 ㅋㅋㅋ

제 눈에는 @ 기호가 주먹을 쥐었을 때 엄지쪽 단면 같아 보여요. 꽉쥔 주먹! 아자, 아자, 화이팅~ 

"우리 함께 힘내자!"라는 의미로 @@@ 라고 표시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우리끼리 암호로 @@@ 


<동물들은 왜 인터넷에 들어왔을까?>는 아이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이 된 인터넷에 대해 알려주는 유익한 책인 것 같아요.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책 속으로 접속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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