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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혁명 - 통곡물이 사람을 살립니다
강지원 지음 / (주)교학도서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 주식혁명>이라는 책 제목만 보면 착각할 수 있어요. 주식? 재테크 책인가?
No! 이 책은 건강서적이에요.
대한민국 主食革命 , 즉 우리 식탁에 주식을 확 바꾸자는 내용이에요.
매일 먹고 있는 흰쌀밥과 흰밀가루 빵을 단 한 숟가락도 먹지 말라는 얘기예요.
사실 건강을 위해서 잠시 현미밥을 먹은 적이 있어요. 근데 가족들이 밥맛이 없다면서 투덜대기 시작했고, 워낙 흰쌀밥을 좋아하고 잘 먹던 가족들이라 현미를 조금 섞어 먹는 것으로 타협하고 말았어요. 저 역시 까슬까슬한 현미밥보다는 부드러운 흰쌀밥의 식감을 포기하기 어려웠어요. 어쩌다보니 현미밥은 가끔 먹고, 흰쌀밥을 더 많이 먹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그때문인지, 아버지의 혈당수치가 확 올랐어요. 아차 싶었죠. 괜찮을 줄 알았는데 건강의 적신호가 나타났으니...
다들 통곡물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알고 있어요. 중요한 건 실천이죠.
제 경우를 보더라도 막연히 좋으니까 해 볼까, 라는 정도로는 주식혁명을 이룰 수가 없어요.
속상한 일이지만 몸에 이상이 생긴 후에야 정신을 차리게 됐네요.
저자는 "통곡물이 사람을 살린다"라면서 통곡물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어요.
이 책은 통곡물이 무엇인지, 왜 통곡물을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 끝까지 씹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대부분 알고 있는 건강상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통곡물은 면역력과 활력을 높이는 슈퍼푸드라는 점, 통곡물 씹기는 뇌를 비롯한 전신 운동이라는 점.
따라서 딱 두 가지만 실천하면 돼요.
◎ 우리 밥상에서 흰쌀밥과 흰밀가루 빵을 완전히 추방하고 통곡물 밥과 빵으로 전면 교체할 것.
◎ 대충 빨리 씹어 넘기지 말고, 거친 통곡물을 끝까지 꼭꼭 씹어 완전히 죽과 같이 만든 다음에 삼키는 씹기운동을 실천할 것.
다만 좀더 정확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요. 특별히 '통곡물'에 조예가 깊은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통곡물 섭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걸 깨닫게 되네요. 이 부분은 2018년 5월부터 월간지 《건강다이제스트》에 실렸던 기사라고 하네요. 37년째 현미채식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73세 원로 여성 약학박사 이숙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학박사 김현영, 통곡물 씹기운동을 강조하는 치의학박사 유영재, 자연식 운동가 민형기, '황성수 힐링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의학박사 황성수, 지리산 자락에서 농사지으며 상담해주는 '농부의사' 임동규, 약도 안 쓰고 수술도 안 하고 오로지 통곡물 식사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오뚝이의원' 원장 신우섭, 직업환경의학 이의철, 한의학박사 선재광, 약선요리점 부산 '정림'을 운영하는 정영숙, 통곡물 밥을 제공하는 리조트 '제천 태라리조트'를 운영하는 김경애, 소프트시티(주) 회사 내에 통곡물 구내식당을 만든 대표이사 노희수, 초등학교 학교 급식을 통곡물로 바꾼 영양교사 남상진, 제과기능장 출신 식품영양학 박사 학위 1호 소지자 곽성호,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과장 최낙현, 유기농문화센터를 운영하는 원장 강성미, 친환경 농법으로 통곡물 오색미를 생산 공급하는 영농조합법인 '상생' 대표 한상철, 숙성현미 개발자이자 농업회사법인 '하이랑' 대표 박영현, 채식박람회 개최자이자 엑스컴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박명희, 유학계 원로 교수 이기동, 불교단체 대표 변영섭, '통곡물 섭취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기독교 목사 유동표, 캐나다 은퇴종교인 김상환, 신협 원로금융인 장하석까지 25명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통곡물의 기적을 확인할 수 있어요.
통곡물도 그냥 통곡물이 아니라 반드시 유기농이어야 한다는 것.
실제로 통곡물 식사로 바꾼 지 1년 만에 체중도 줄고 당뇨약도 끊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굳은 결심을 했어요. 유기농 통곡물로 바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