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포마켓에서 답을 찾았다 - 일상이 돈이 되는 인스타 마켓의 모든 것
윤여진.박기완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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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포마켓에서 답을 찾았다>는 인스타그램에서 세포마켓으로 누적 매출 3억 원을 달성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먼저 세포마켓이란 말이 생소했어요. 

요즘 SNS를 비롯한 온라인 유통 채널이 많아지고, 활성화되고 있어요. 사실 명칭만 몰랐을 뿐 이미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었더군요.


"세포마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기만족을 추구하면서 유급 생산 또는 유통을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개인 마켓을 뜻하며,

소비자이자 판매자인 '셀슈머 sellsumer'가 주도하고 있는 세포 단위의 세분화된 1인 마켓을 일컫는다."  (18p)


저자는 10년간 마케팅 공부를 해왔으나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무척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해요.

이때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자주했고, 인스타그래에서 '마켓'을 하는 엄마들에게 육아용품을 구매하게 되었대요.

'나도 마켓을 할 수 잇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사업자 등록을 했고, 그것이 '여우마켓'의 시작이었대요.

2018년 4월 사업자등록을 한 이후 2019년까지 누적 매출 3억 원을 넘었다고 하니, 그것도 공부와 육아를 병행하면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놀랐어요.

사실 저 역시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비교해가며 구입하는 소비자였기 때문에 '나도 해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지만 막막해서 시도조차 못했어요.

이 책은 인스타그램 세포마켓을 위한 첫걸음 떼기부터 현재 소문난 세포마켓 사례를 통한 성공전략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어요.


인스타그램, 어디까지 아시나요?

이제껏 잠깐 접속해서 쓱쓱 검색하는 정도라서 구체적인 알고리즘을 모르고 있었어요.

2018년 인스타그램에서 발표한 알고리즘의 중요 핵심 3가지는 다음과 같아요.


관심 Interest , 최신성 Recency , 그리고 관계 Relatioship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용자들의 '관심'이에요. 사용자들이 '좋아요'를 눌렀던 콘텐츠와 유사하거나 비슷한 해시태그를 포함한 콘텐츠가 뉴스피드의 상위를 차지하게 돼요.

그다음 '최신성'은 사용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피드에 접속한 시간을 기준으로 최신의 콘텐츠가 먼저 보여요. 그래서 일주일 전에 올라온 콘텐츠가 아무리 관심사를 반영하더라도 피드의 상위에 오르기 어려워요. 마지막으로 사용자 간의 '관계'는 서로 친밀한 관계일수록 뉴스피드 상위에 나타날 확률이 높아요. 그 외에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도 영향을 미쳐요. 잠깐 접속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관련성이 높은 사진부터 보이고, 오랜 시간 동안 접속하는 사람에게는 더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뉴스피드 상위에 올라와요. 검색과 탐색 화면에서도 이러한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콘텐츠가 노출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 세포마켓을 키워나가는 눈덩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중 하나는, 새로운 사용자를 유입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품질이 좋은 콘텐츠에 적절한 해시태그와 태그르 ㄹ다는 것이라고 해요. 사진 속 제품이나 사람, 장소와 관련된 태그를 달면 사용자들이 궁금한 것을 검색했을 때 관련 태그를 단 콘텐츠가 보이기 때문에 점점 새로운 사용자의 유입이 더 활발해질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될 수 있어요. 이러한 선순환 구조의 효과가 일어나려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탐색 페이지나 해시태그 검색 결과에서 인기 게시물이 되어야 해요. 결국 세포마켓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팔로워와 함께 긴밀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해요. 단 한 명의 충실한 팔로워라도 눈덩이를 구릴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세포마켓, 어떻게 시작할까요?

인스타그램 프로페셔널 계정으로 전환하고 사업자 등록을 하면 돼요.

진짜 중요한 건, 세포마켓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거예요. 세포마켓을 염두에 두고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경우에는 어떤 특성을 가진 팔로워들을 모을지 사전단계부터 고민해봐야 해요. 그 고민의 시작점은 자신이라는 것. 자신의 관심과 아이덴티티를 분석한 다음 지향하는 가치와 개성이 드러나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피드를 만들어가야 비슷한 생각과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에요. 

결국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성공은 준비된 사람만이 이룰 수 있어요. 이 책은 세포마켓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는 유익한 안내자 역할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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