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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 - 평범한 미대생을 잘나가는 영어 통역사로 만든 기적의 공부법
윤승원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9월
평점 :
<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을 읽고난 후로는 작은 습관이 생겼어요.
'이럴 땐 영어로 뭐라고 할까?'라는 질문을 수시로 하게 됐어요.
예전에는 궁금해도 나중에 찾아봐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잊어버렸는데, 지금은 당장 구글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아침에 거울을 보니 눈이 빨갛게 충혈된 거예요. "눈이 충혈되다"를 영어로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책에서 알려준 Step 1~5 , 그대로 적용하면 다음과 같아요.
Step 1>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이 말, 원어민은 뭐라고 말할까?
찾고 싶은 말 : 눈이 충혈되다
Step 2> Play with Google !
육하원칙으로 찾고자 하는 표현 묘사하기.
누가 : 눈
언제 : X
어디서 : X
무엇을 : X
어떻게 : 빨갛게 충혈되다
왜 : X
한 문장으로 = 눈이 빨갛게 충혈되다
키워드 = (한글) 눈, 빨간색, 충혈?, 피 / (영어) eyes, red, blood
큰따옴표(" ") 안에 고른 키워드를 영어로 넣어 구글에서 검색하기. (단어 사이에 쉼표(,) 넣기)
Step 3> 구글 자동완성 기능을 적극 활용하기
검색어를 넣어가는 과정에서 밑에 자동완성 되는 추천 검색어들을 눈여겨보면 도움이 돼요.
Step 4> 가장 광범위한 검색, 이미지
이미지 결과들 중에서 내가 찾고자 하는 표현을 보여주는 이미지가 있다면 빙고!
만약 없다면 다시 육하원칙을 써서 키워드 선별을 해야 돼요.
으악! 충혈된 눈만 보니 너무 무서워요~
이미지 밑에 제목을 보니 "eye redness"와 "bloodshot eyes"이 후보가 될 만한 표현인 것 같아요.
각각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해요.



Step 5> 따옴표에 넣어 한 번 더 확인하기
그 표현을 큰따옴표(" ")사이에 넣어 구글에서 검색하고, 내가 찾은 원어민 표현을 검증해봐요.
전체 결과를 클릭하면 검색 결과 수 확인할 수 있어요.
첫 페이지에 한국, 중국, 유럽의 일부 국가 등 비영어권 국가의 사이트가 뜨지 않는지 확인해요.

검색 결과 수를 비교해보니 "bloodspot eyes"가 원어민 표현으로 더 많이 쓰인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충혈된 눈은 "bloodspot eyes"라고 표현하면 돼요.
심하지 않은 충혈은 대부분 수면부족이나 피로감 때문에 생기는 경우라서 충분한 휴식으로 사라지지만,
심한 충혈은 안과를 가야겠죠. 신체의 증상을 나타내는 영어 표현이라서 의학적인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요.
사진 이미지와 함께 영어 표현을 보니 좀더 쉽게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림으로 나타낸 눈이 충혈되는 18가지 이유를 보니 상처, 안구건조증, 세균감염, 컴퓨터 비전 증후군 등 좀더 세밀한 표현까지 배울 수 있어요.
사전으로 쉽게 찾는 방법도 있겠지만 구글 영어법의 장점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원어민력 높은 영어로 찾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사실 무심코 사용하는 콩글리쉬가 꽤 많았더라고요. 콩글리쉬가 의심되는 문장은 구글 검색에서 결과가 없거나 결과 수가 적고, 비영어권 국가으로 표시되니까 가려낼 수 있어요. 이렇듯 구글 검색 결과 수를 기반으로 내가 쓴 표현이 콩글리쉬인지, 원어민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원어민력이 높은 표현인지 구분할 수 있어요.
또한 구글 영어법을 사용하면서 키워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어요. 표현하고 싶은 문장에서 키워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서칭(searching) 실력이 쌓이는 것 같아요.
무작정 외우는 암기법보다 훨씬 효과적인 것 같아요. 내 안에서 나온 영어 문장을 스스로 걸러내고 수정하고 서칭해가면서 나만의 문장을 차곡차곡 모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은 한 마디로 "Play with Google !"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아요.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겁게 구글 검색을 하면서 영어에 대한 흥미가 늘었어요.
"노는 게 제일 좋아!"라는 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똑같은 것 같아요.
저자의 10년 노하우가 담긴 한 권의 책 덕분에 새로운 즐거움이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