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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유혹 - 유혹하는 언어는 설렘과 떨림과 끌림이 있다
도명수 지음 / 렛츠북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을 보자마자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유혹'이라는 단어때문에, 왠지 유혹당한 것 같아서.
신기하게 어떤 단어와 만나도 '유혹'은 유혹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언어의 힘이 강력하다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언어의 유혹에 빠질 수밖에...
<언어의 유혹>은 유혹하는 언어를 통해 삶의 변화를 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유혹하는 언어'입니다.
저자는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책을 통해 변한다'라는 사실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책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이유는 저자의 생각이 담긴 지식뿐만 아니라 저자의 언어 선택 때문이라는 걸 깨닫고,
그때부터 마음을 끌어들인 언어, 즉 유혹하는 언어를 찾아나섰다고 합니다.
첫 단계는 한 권의 국어사전을 펼치는 일이었습니다. 국어사전 16만 개의 언어 중에서 유혹하는 언어 7,648개를 찾아냈습니다.
이것만도 대단한 일인데, 더 나아가 7,648개의 유혹의 언어를 모아서 '행복어 사전'을 편찬했습니다.
또한 '행복어 사전'에서 유혹의 정도가 높은 3,000개를 추출하여 '한글삼천리'를 제작하고,
'한글삼천리'에서 가장 유혹적인 두 글자 1,000개를 뽑아 '한글천어문'을 만들었습니다.
책에 '한글천어문'에 담긴 이천 자가 나와 있습니다.
'가능'에서 시작해 '힘껏'으로 끝납니다. 모두 5페이지, 소리내어 읽는데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단 두 글자로 된 단어를 읽는 것인데 읽는 것만으로도 그 단어가 가진 긍정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낭만'과 '방긋', '생긋'을 말하면서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갔습니다.
저자는 매일 유혹하는 언어가 있다면, 그 언어에 몰입하여 외부에서 스멀스멀 밀려드는 헛소문과 험담을 차단하고 오늘을 그 언어가 유도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이끌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서 '365행복수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행복어사전'이 아니라 '365행복수첩'인 이유는, 그 내용이 단순히 유혹하는 언어만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매우 특별한 틀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365행복수첩'은 인생의 네 기둥인 사주(四株)에 비유하여, 365일에서 1~3월은 초년, 4~6월은 중년, 7~9월은 장년, 10~12월은 말년으로 나누어 각 연령대와 관련된 유혹의 언어로 칸을 채웠습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년을 일생의 주기처럼 1월 : 뿌리(한국성), 2월 : 육체(나의 꼴), 3월 : 정신(생의 준거 틀) ... 9월 : 미래(신천지를 향해) ... 12월 자연(생의 종착역)으로 각 달마다 주제에 맞는 언어가 일수에 맞게 정해져 있습니다.
매일 하루를 시작하면서 '365행복수첩'을 본다면 오늘의 언어 덕분에 긍정적인 생각뿐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성찰의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365개의 언어 중 인생을 뒷받침할 가장 핵심적인 언어 10개를 추출하여 '핵심열어'가 탄생했습니다.
가족 . 감사 . 사랑 . 스승 . 열정 . 자유 . 책 . 친구 . 행복. 희망
그리하여 저자만의 유혹하는 언어 5단계,
즉 ①《행복어 사전》, ②《한글삼천리》, ③《한글천어문》, ④《365행복수첩》, ⑤《핵심열어》가 완성되었습니다.
결국 이 책은 저자의 노력으로 탄생한 유혹하는 언어에 빠져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험담, 비방, 욕설 등 부정적인 언어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긍정적 언어의 확산은 시급한 문제입니다.
<언어의 유혹>은 긍정적 언어의 확산을 위한 해결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