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 - 평범한 미대생을 잘나가는 영어 통역사로 만든 기적의 공부법
윤승원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주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소식으로 떠들썩했네요.

재미있는 건 시상식 이전에 영화만큼이나 봉 감독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었다는 거예요.

"Once you overcome the one-inch tall barrier of subtitles,

you will be introduced to so many more amazing films."

(자막, 그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봉 감독이 인정한 최고의 통역사 덕분에 언어의 장벽 없이, 모두가 즐거운 인터뷰였던 것 같아요.

또한 그 모습을 보면서 영어 공부에 대한 신선한 자극이 됐어요. 


<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 구글 영어 공부법이 담긴 책이에요.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미대생에서 영어 통역사의 길을 가고 있는 윤승원님이에요.

통역사를 꿈꾸는 사람들뿐 아니라 영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어요.

우선 국내파일수록 쉬운 영어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하고 싶은데 머릿속에서 뱅뱅 돌기만 하고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대부분 자신의 실력 탓을 하겠지만 실은 그 반대라는 거죠. 너무 많은 정보에 짓눌려 영어로 쉽게 말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꼬맹이들이 떠는 수다 수준의 쉬운 영어 실력부터 쌓는 게 중요해요.

한국어를 영어로 말할 때 가야 하는 방향은 원어민 영어예요. 

그러니까 한국어를 미국인이 사용하는 영어로 말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미국인의 사고방식으로 갈아타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때, 자신의 콩글리시를 바로잡아 줄 원어민 선생님은 바로 구글이에요.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나오면 사전 대신 구글을 열고, 검색 후 이미지를 클릭할 것.

검색 버튼을 누른 후 검색 결과 수를 확인할 것.

저자 기준은 50만 개 이상이면 원어민력이 높은 표현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방법이 정말 간단하죠?  

구글을 열어라. 구글을 열고 하루에 한 번, 10분씩 구글과 놀아라.

본질은 미국인이 어떻게 사고하는지 어떤 사고로 영어를 하는지 구글을 통해 배우는 거예요. 

마치 구글을 사랑하는 연인 대하듯이, 적극적으로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10분을 보낸다면, 이 짧은 10분이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는 것.


이 책을 읽고나서 당장 스마트폰에 구글 앱을 깔고, 뭔가 궁금한 게 생길 때마다 바로 검색을 했어요. 

Step 1 >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이 말, 원어민을 뭐라고 말할까? 

매일 일상적으로 하는 일 중에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다'라는 표현을 검색해봤어요.

Step 2 > 육하원칙으로 찾고자 하는 표현을 묘사하자.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으로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를 적어보면 정리가 돼요.

누가 - 당신 / 언제 - 지금 / 어디서 - 집 혹은 미용실 / 무엇을 - 머리카락을 / 어떻게 - 드라이어로 말린다 / 왜 - 젖었으니까

키워드 "머리카락(hair)', 말리다(dry), 드라이어(dryer)"를 만들었어요.

Step 3 > 구글 자동완성 기능을 적극 활용하라

이 키워드를 큰따옴표를 찍고 검색어를 넣어가는 과정에서 자동완성 기능이 추천하는 검색어들을 있어요.

Step 4 > 가장 광범위한 검색, 이미지

구글 영어에서 이미지가 매우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해요. 검색 버튼을 누른 후 이미지 결과를 확인해요.

긴 머리의 여성이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는 이미지들이 보이네요.



Step 5 > 따옴표에 넣어 한 번 더 확인해요.

"Blow-dry hair."라고 검색하면 검색 결과물 엄청나게 많아요. 

"How to blow dry your hair at home."이 눈에 띄네요. 집에서 드라이어로 말리는 경우가 가장 많으니까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이 첫 번째로 나온 것 같아요. 이미지 결과는 드라이어로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헤어스타일 이미지가 나왔어요.

이 과정은 내가 찾은 표현이 정확한지, 원어민들이 쓰고 있는 표현인지, 콩글리시는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검증을 모두 통과하면 내 손으로 찾은 영어표현을 따로 적어서 정리하면 좋아요.

이밖에도 보너스 꿀팁은 콩글리시를 키워드로 넣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전과 구글을 구별해서 사용하는게 효율적이에요. 모르는 단어는 사전에서 찾고, 구글에서는 동사를 찾을 때 쓰는 것이 가장 좋아요. 검색 결과에서 출처는 미국 사이트 확인이 필수예요. 

이제껏 영어 공부는 어렵고 힘들게 배워야 하는 줄 알았는데,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영어 중에서 내 마음가는 영어를 하나둘씩 주워서 가져오는 방법을 알게 되니 신세계였던 것 같아요. 앞으로 구글 검색뿐 아니라 스팸 메일이나 트위터 활용도 해볼 생각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