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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힘 - 유튜브에 빠진 우리 아이 유튜브로 핵인싸 되기 ㅣ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4
김윤수 외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1월
평점 :
유튜브에 빠진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마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갖고 있는 고민일 것 같아요.
다들 처음에는 한두 개만 보여줘야지 했다가 아이의 반응이 좋다보니 어느새 푹 빠져버린 상황이 된 게 아닐까 싶어요.
아예 보여주지 않았다면 모를까, 이미 유튜브에 빠진 아이에게 무조건 보지 말라고 하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유튜브의 힘>은 유튜브로 인한 부모와 자녀 사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먼저 부모 입장에서 왜 걱정할까를 생각해보면, 아이한테 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큰 것 같아요.
아무래도 유튜브를 스마트폰으로 보는 경우가 많으니까, 유튜브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난 것도 문제라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에서 알려주는 해결책은 바로 '포노 사피엔스'예요.
전 세계 36억 명의 인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2020년에는 전 인류의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이라고 하니
스마트폰 문명은 거부할 수 없는 혁명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길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포노 사피엔스'다.
이는 2015년 3월, 영국의 대표 대중매체 <이코노미스트>에서 기재한 '스마트폰의 행성'이라는 기사에서
'포노 사피엔스'가 도래했다고 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포노 사피엔스'는 '지혜가 있는 스마트폰을 쓰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우리 앞에 다가온 이 혁명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바로 '사람'이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자 중심이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하며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성공하는 인재가 되고,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어야 성장하는 조직이 되고,
소비자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야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는 시대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가 필요하고, 정보 선택권을 쥔 인류가 신권력으로 부상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실시간으로 구글, 위키피디아, 유튜브 등에 넘쳐나는 정보를 자기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 이제는 선택해야 할 시간이다.
스마트폰의 무시무시한 부작용만을 엄청나게 떠들며 멀리해야 한다고 설파할 것인가,
그 거대한 흐름을 받아들일 것인가. (31-32p)
그동안 유튜브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만 봐 왔다면,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라는 거죠.
유튜브에 빠진 아이를 못하게 막을 게 아니라 진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라는 거예요.
이제는 입시 전문가들도 기존의 포트폴리오보다 차별화된 영상 포트폴리오가 더 우수한 평가를 받을 거라고 하네요. 아직은 유튜버 활동이 학생의 세부활동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조만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거라는 거죠.
누구나 쉽게 유튜버가 될 수 있지만 성공은 별개의 문제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유튜브 성공의 비결과 구체적인 실전 기술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유튜버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재미있고 잘하는 것을 주제로 유튜브 영상을 만든다는 것이에요. 물론 자신이 아무리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세상 사람들이 좋아해주지 않으면 오래 할 수 없어요. 유튜브는 구독자와 소통하고 그 안에서 내 팬덤을 형성하는 일이기 때문에 나만 좋아하면 안 돼요. 반드시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거나 정보를 주는 등의 소통이 필요해요. 또한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의 공통점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오랫동안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에요.
유명한 유튜버 대도서관은 자신의 저서 《유튜브의 신》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나 전혀 새로운 아이템은 없다고 밝히면서, "특정 콘텐츠를 일주일에 2~3회씩, 1~2년간 꾸준히 업로드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70p)라고 했어요. 이 문장이 유튜브 기획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유튜브 콘텐츠 기획의 정답은 모두 아이 안에 있다는 것.
내 아이가 유튜브를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그리고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일이 무엇인지 써보는 게 순서라고 해요.
그다음 기술적인 문제들은 이 책에 자세히, 친절하게 나와 있어요.
<유튜브의 힘>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서 부모가 알아야 할 유튜브 지식뿐 아니라 '소통'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깨닫게 해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