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학 교과서 뛰어넘기 1 - 과학적 상상력과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신영준 외 지음 / 해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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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달라진 대입을 준비해야 됩니다.

교과목도 달라졌습니다. 그 중 '통합과학'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통합과학 교과서 뛰어넘기> 입니다.

이 책은 달라진 교과목인 '통합과학'을 딱딱한 교과서 방식이 아니라 9개의 핵심 개념을 주제로 한 이야기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합과학은 크게 '자연의 환경과 맥락', '인류가 만든 문명 속 과학과 기술'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합니다.

자연 현상을 분야별 학문으로 바라보는 대신 통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통합과학을 공부할 때는 조각조각 나뉘어진 개념이 아니라 각 핵심 개념이 어떻게 연결되고 조화되어 자연현상을 이루고 있는지를 전체적으로 보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자연 현상을 어떻게 통합적인 관점으로 볼 수 있을까요?

1권에서는 다섯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물질은 어떻게 생겨나고 모였을까?

자연은 어떤 물질로 이루어져 있을까?

역학적인 시스템, 힘과 운동은 어떻게 작용할까?

지구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어떻게 바라볼까?

유기적이고 정교한 체제, 생명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이것이 교과서와 다른 점입니다.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니라 자연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을 주제(핵심 개념)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무엇보다도 주제와 연결된 일상생활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각 주제마다 <프로젝트 하기>라는 활동을 직접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과학탐구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요즘 학교에서는 지필 시험 이외에도 개별 혹은 그룹별 과학탐구활동을 통한 보고서를 평가하는 방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2017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기 하루 전 오후, 대한민국 전역은 거대한 지진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진의 공포에 시달렸고, 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는 일까지 벌어지는, 기억하기 싫은 경험이었지요.

멀리 떨어진 일본에서나 일어나는 일로 여겼던 지진을 직접 겪으면서, 지진에 대한 우리의 생각도 많이 바뀌는 계기다 되었습니다.

2018년 9월엔 남한과 북한의 정상이 백두산에 오르고 천지 주변을 산책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 한때는 분화가 가까워졌다는 기사로 우리의 관심을 끌었던 백두산은 고려 시대에 대규모 분화를 하면서 엄청난 화산재를 뿜어냈고, 

정상부가 붕괴되면서 칼데라가 형성되어 천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지진과 화산은 지구의 내부 에너지가 방출되는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지진과 화산을 포함하여 지권의 변화를 판 구조론적인 관점에서 알아보겠습니다. (193-194p)


<프로젝트 하기> 

[조사활동] 지진의 위험성을 체험하기

1. 지역별 지진 체험관을 찾아보자.

2. 지진 체험관에서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지 조사해 보자.    (205p)


<통합과학 교과서 뛰어넘기>는 책 제목처럼 과학 교과서에서 알려주는 핵심 개념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알기 쉽게, 우리 주변의 이야기로 설명해주면서, 주제와 연결된 학습적인 활동 방법까지 안내해줍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과학을 우리 일상에서 발견하는 모든 것과 연결지어 생각합니다. 과학을 단순히 배워야 할 교과목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유익하고 흥미로운 과학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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