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세계 0.1%가 실천하는 하루 3분 습관
가토 후미코 지음, 정세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명상은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합니다.

동의하시나요?

신기합니다. 배가 고프다고 의식하는 순간 뱃속에서 꾸르륵 거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본능적으로 내 몸은 생각 혹은 마음에 반응해줍니다.

근래 마음이 허기졌습니다. 내 마음을 나몰라라 했구나라는 자각과 동시에 그에 알맞은 뭔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등장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저자 가토 후미코는 미국 NLP(Neuro - Linguistic Programming : 신경언어학 프로그래밍) 협회 공인 강사이자 멘탈 트레이너입니다.

과거의 그는 쉽게 상처받는 성격 때문에 힘들어 하다가 심리학을 만났고,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점이 끌렸습니다. 완벽한 전문가의 조언도 좋지만 그 전문가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고통을 겪었다는, 단 한 줄의 내용이 모든 걸 설명해줍니다.

저자는 심리학 기법 중 명상이 가장 효과적인 기법임을 깨닫고 현재는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명상법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매우 친절한 명상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아무리 명상의 효과를 설명한다 해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즉 방법을 알고 실행해봐야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명상법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 바쁜 현대인을 위한 1분 명상법

우선 자세는 신경 쓰지 말고 눈을 감은 채 자신의 호흡에 의식을 집중하세요.

숨을 들이마셨을 때 그 숨이 몸의 어느 부위로 들어가는지, 가슴인지 배인지, 양은 얼마나 되는지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편안한 속도로 세 번 호흡하세요.

이때 자기가 어떤 식으로 호흡하는지에만 의식을 집중하세요.

세 번 호흡이 끝나면 그대로 계속 호흡을 관찰하세요.

1분에서 3분간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자신의 호흡에 계속 집중하세요.

호흡을 관찰하면 '지금 여기'에 의식을 집중할 수 있어요.   (48-50p)


1분 명상을 해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호흡에 대해 무심했는지, 동시에 호흡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저자는 이 명상이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알려준 '잠드는 비법'이었다는 걸 명상을 배운 후에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항상 베개에 머리만 대면 쿨쿨 잠드는 아버지에게 그 비법을 물었더니, "세 번만 길게 호흡하면 잠들 수 있단다."하고 가르쳐주셨답니다.

혹시나 불면증이 있다면 그건 단순히 잠이 안 오는 것이 아니라 잠들지 못하는 상황을 스스로 만든 것일 수 있습니다. 

호흡에 의식을 집중하면 머릿속 생각을 한 차례 비워낼 수 있고, 그러면 머릿속이 고요해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입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명상의 효과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1분 명상을 해보세요.

1분 명상에 익숙해지면 명상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나갈 수 있고, 좀더 깊이 있는 명상법을 배워갈 수 있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힐링 명상법은 통증을 가라앉혀 주고, 스트레스와 잡념을 없애는 감정 리셋이 가능합니다.

더 나아가 꿈을 이뤄 주는 이미지 명상을 통해 자기만의 사명이나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깨달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뇌과학 연구에서 밝혀낸 의도적인 사고 전환을 떠올리게 합니다. 상상을 통해 마음 속 실재들을 현실로 만들거나 과거의 경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바꾸는 방식들.

한 마디로 멘탈 트레이닝!


현대 경영학과 경영관리 기법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비영리단체의 경영》에서 자신과 자신이 속한 조직에 득이 되는 질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질문을 던지면서 명상을 해보세요. 이것이 세계 0.1% 가 실천하는 질문 명상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어떤 분야에서 공헌하고 싶은가?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나의 어떤 점을 필요로 하는가?

사람들이 나에게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에게 무엇을 제공하고 어떻게 만족시키고 싶은가?


질문 명상은 그 방법 자체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질문과 대답이라는 과정을 통해 얻는 깨달음이 특별한 것 같습니다. 

명상이라고 말하지 않았을 뿐, 우리는 이미 명상을 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의 1분 명상처럼, 자기 내면과의 대화가 곧 명상인 것입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해봤을 세 가지 질문.

"나는 누구인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각자 인생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라는 책을 통해서 명상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하루 3분 명상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록으로 <음성으로 듣는 명상>을 동영상(QR코드)으로 만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일본어를 못해도 저자의 편안한 목소리 덕분에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꽃 명상(Flower Medication)"으로 마음의 꽃밭이 활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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