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 89년생이 말하는 세대차이 세대가치
박소영.이찬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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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우선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세대를 구분하는 용어예요. 대부분 알고 있는 386세대는 1960~1969년생으로 6월 항쟁과 민주화 운동을 거쳐온 50대들이 해당되죠.

그 다음 세대가 X 세대로 1970~1980년대생으로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라는 엄청난 사건을 지나왔어요.

X 세대를 부모로 두고 있으며, IMF 이후에 태어난 국제금융위기를 성장기에 경험한 세대, 즉 1981년~1996년생을 밀레니얼 세대라고 해요.

1997년생 이후 출생한 세대는 Z세대라고 하며,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해요.

이 책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포괄하여 '밀레니얼 세대'로 지칭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기성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신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에요.

좀더 구체적으로, 조직에서 밀레니얼 세대 인재를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의 두 저자는 89년생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의 교체기를 겪었기 때문에 조직 내 위아래 세대의 고민을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단순히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조직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하고 있어요. 본문에 나오는 사례들은 실제 신입사원 관련 사례를 재구성한 것이라고 해요. 이것이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과연 밀레니얼 세대가 직장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는 여섯 가지 키워드로 분류하고 있어요.

① 공정  ② 효율  ③ 존중  ④ 가치  ⑤ 성장  ⑥ 안정

이를 바탕으로 조직은 최고의 인재들이 찾는 조직으로 만들어야 해요. 국내 기업들 중에서 대표적인 사례가 우아한형제들의 '피플팀'이에요. 피플팀은 우아한형제들의 기업 문화와 비전을 조직원들에게 공유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대요. 예를 들어 아플 때 약을 사다주거나 직원 및 직원 가족의 생일을 알려주는 등의 아날로그적인 노력도 한대요. 우아한형제들만의 독특한 복지제도를 살펴보면, 《 주 4.5 제도 = 월요일 오후 1시 출근 / 임신 기간 근로시간 단축 = 임신 즉시부터 출산 직전까지 2시간 단축 근무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본인과 배우자의 부모님 및 자녀 생일에 2시간 일찍 퇴근하는 제도 /  우아한 아재 근무 : 임신한 배우자를 둔 임직원이 산부인과 검진이 있는 날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 / 우아한 육아 휴가 = 남녀 임직원 모두 육아를 위한 1개월 특별 휴가 제도 / 우아한 학부모 휴가 = 아이의 주요 행사에 연차 소진 없이 특별 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 / 우아한 수다 타임 = 매주 화요일 오후 1시에 김봉진 대표가 참여해 구성원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제도 /  자기 성장 도서 지원 제도 = 구성원들이 오프라인 서점에서 무제한으로 책을 사서 볼 수 있는 제도 》라고 해요. 우와, 세상에 이런 회사가 있었다니 정말 놀랍네요. 우아한형제들이란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기업이에요. 기업 규모로 보면 대기업은 아니지만 올바른 기업 문화를 선도한다는 측면에서는 훌륭한 기업인 것 같아요.

일자리의 양과 질을 선도하는 기업을 표창하는 제도인 2019 일자리 으뜸 기업으로는 샌드박스가 선정되었대요. 샌드박스는 구글코리아 출신 이필성 대표와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로 활동하는 나희선 이사가 공동 창업한 MCN (Multi Channel Network) 기업으로 2015년 창사 이후 '직원들의 행복이 회사의 원동력'이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꾸준히 복지와 문화에 힘을 쏟고 있대요. 그 결과 2018년 매출액 280억 원을 달성했고, 매년 성장하고 있어요.

신기하게도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직장은 누구라도 일하고 싶은 회사였네요. 세대차이라고 느꼈던 요소들이 어쩌면 이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가 아니었나 싶어요. 

결국 인공지능 시대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밀레니얼 세대 인재를 사로잡는 회사라고 할 수 있어요.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는 것은 곧 시대을 읽는 비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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