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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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EIGHT>는 책표지에 숫자 '8'이 보입니다.

얼핏 보면 '무한대'를 나타내는 기호 \infty 로도 보입니다.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책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8가지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에이트' 하라!"

우선 '왜'라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준인가.

설마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다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는 일들이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SF영화에 나오는 디스토피아.

그런데 이미 2012년, 인공지능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럴 수가, 벌써 7년 전 일인데 그때는 그 심각성을 제대로 몰랐습니다.

인공지능 슈퍼비전이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고 판단하는 딥러닝 기술을 탑재하게 된 것, 즉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배를 벗어났다는 의미입니다.  인공지능 슈퍼비전이 '세계 최대 이미지 인식 경연대회'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사건이 일어난 지 약 1년 뒤인 2013년, 대니얼 내들러라는 청년이 '켄쇼 테크놀로지'라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만들었고, 월 스트리트의 최대 금융 투자 기업 골드만삭스가 켄쇼 테크놀로지에 전폭적인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켄쇼 테크놀로지의 인공지능 켄쇼가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에 입사했습니다. 그 결과 켄쇼는 당시 월 스트리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던 600명의 트레이더가 한 달 가까이 처리해야 하는 일을 고작 3시간 20분 만에 끝냈습니다. 덕분에 598명의 트레이더가 회사를 떠났습니다. 해고를 면한 2명은 인공지능보다 일을 잘해서가 아니라 인공지능의 업무를 보조할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지시를 받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지금 그 인공지능 쇼크가 미국과 유럽을 거쳐 일본과 중국에 상륙했고, 이제 곧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그 쇼크를 경험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저자는 오랜 시간을 들여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 석학들과 연구기관들의 자료를 분석하고 종합했고, 인공지능 시대가 불러올 미래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에 의한 전문직 대체는 이미 시작되었다.

● 인공지능에 의한 전문직 대체가 눈에 띄기 시작하는 때는 대략 2025년이다. 

   2025년부터 2035년 사이에 전문직의 10~30%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어 실업자로 전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 인공지능에 의한 전문직 대체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때, 

   그러니까 전문직의 30~50%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어 실업자로 전락하는 때는 2035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2045년부터는 전문직의 80~90%가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것으로 예측된다.    (124-125p)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처럼 그대로 살면 인공지능에게 대체되고, 종속되는 신세를 면할 수 없습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만반의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바로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고,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는 방법 8가지를 실행할 것.


◈ 에이트 01  디지털을 차단하라

◈ 에이트 02  나만의 '평생유치원'을 설립하라

◈ 에이트 03  '노잉' Knowing 을 버려라, '비잉' Being 하고 '두잉' Doing 하라

◈ 에이트 0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 Design Thinking 하라

◈ 에이트 0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 에이트 0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 에이트 0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 에이트 08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책을 읽는 내내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자의 비유처럼 화염에 휩싸여 불타는 대형 선박 갑판 위에 서 있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불타는 갑판 위에 168명과 함께 있을 것인가, 아니면 홀로 목숨 걸고 바다로 뛰어들 것인가?

단순한 비유인 줄 알았더니, 앤디 모칸의 실화라고 합니다. 1988년 7월, 앤디 모칸은 폭발 사고가 난 석유시추선 갑판 위에 불길이 번지자,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다행히 구조되었습니다. 갑판 위에서 우왕좌왕하다가 최후를 맞는 일이 없도록, 지금 '에이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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