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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기 동의보감
박은서 지음 / @nyclass(애니클래스) / 2019년 9월
평점 :
오늘은 뭘 먹을까요.
언제부터인가 집밥 음식의 종류가 몇 가지로 추려진 것 같아요.
늘 먹던 대로, 익숙한 식재료를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가끔 새로운 레시피를 추가할 때도 있지만 식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잊고 있던 제철 음식...
우리 몸을 살리는 건 역시 좋은 음식이죠. 그러면 좋은 음식이란 무엇일까요.
<알쓸신기 동의보감>은 한의사 선생님이 알기 쉽게 정리한 <동의보감>이에요.
알아두면 쓸모많은 신기한 "기미(氣味)"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음식과 약재를 이해하기 위해서 중요한 부분이 바로 성질과 맛을 뜻하는 '기미'라고 해요.
우리 선조들은 생명력과 연관된 혈(血)이 먹는 음식으로부터 만들어진다고 봤기 때문에, 자연의 음식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성질을 파악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해요.
그래서 한의학을 "기미(氣味) 의학"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별히 이 책은 <동의보감> 「탕액편」에서 우리 땅에서 나는 바른 음식을 소개하고 있어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좋은 음식, 좋은 식재료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이 책 한 권이면 건강한 식탁을 만들 수 있어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건강 관련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제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라는 것이 핵심이에요.
나도 모르게 섭취하는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스스로 자신이 먹는 음식을 살피고 챙기는 것이 최고의 건강관리 비법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의 식생활을 건강하게 이끌어주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에 언급했던 기미(氣味)론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어요. 모든 음식을 음양오행의 프리즘에 맞춰 인체의 각 부위에 음식이 지닌 약성이 어떻게 작용되는지를 알려줘요.
또한 음식을 약으로 쓰이는 물, 곡식과 견과류, 채소, 해산물, 과일, 육류 및 기타 먹거리로 나누어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나니 진시황의 불로초는 하나의 음식이 아니라 모든 자연의 음식인 것 같아요.
물론 계절에 맞게,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어야 좋은 음식이 가진 효능을 십분 누릴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는 어떤 메뉴나 레시피보다도 어떤 식재료인지를 꼼꼼히 따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건강한 삶을 위한 필독서, 그야말로 신통방통 <알쓸신기 동의보감>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