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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내가 한 번 해보지! - 3인 3색 간헐적 단식 체험기
아놀드 홍.에스더 킴.임세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9월
평점 :
[간헐적 단식 생생 체험기 2주차]
꼬르륵~~
숨길 수 없는 배고픔의 신호.
평소 꼬박꼬박 위를 채워주다가 갑자기 딱 끊었더니 뱃속이 시끄러워요.
간헐적 단식을 지난주에 시작해서 몇 번의 위기를 겪었어요. 남들 다 먹을 때 혼자만 안 먹는다는 건 대단한 의지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혼자서는 그럭저럭 버텼는데, 막상 눈앞에 음식이 보이니까 참기가 힘들더라고요.
음식의 유혹에 넘어가서 16시간 공복을 다 채우지 못했을 때가 많이 속상했어요.
만약 이 책이 아니었다면 그냥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아놀드 홍은 평소 잘 참다가 갑자기 먹고 싶어 미칠 지경일 때는 참는 게 독이 될 때가 있다고 이야기해요.
그래서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해준대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먹어. 오늘 먹고 내일 더 열심히 운동하면 돼.
실패해도 괜찮아! 대신 포기하지 말자!" (141p)
음, 저 역시 이 조언대로 몇 번 와구와구 먹었어요.
그랬더니 속이 많이 쓰리고 답답해서 더 힘들었어요.
며칠 공복을 유지하며 비워져 있던 위장이 갑자기 가득 채워지면서 부담이 된 모양이에요.
달달한 간식도 끊었다가 먹었더니 약간 신물이 올라오더라고요. 새삼 단맛이 엄청 강하게 느껴져서 놀랐어요.
이제 겨우 2주차인데도 간헐적 단식으로 입맛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어요.
가공품을 완전히 끊지는 못했지만 줄여가면서 자연식 위주로 바꿨더니 속이 한결 편해졌어요.
자주 먹을 때는 좀 급하게 먹는 편이었는데, 16시간 단식 후 8시간 안에 1~2회 식사를 했더니 천천히 먹게 됐어요.
그리고 취침 시간은 빨라졌어요. 늦은 시각까지 잠을 안 자면 음식의 유혹에 빠질까봐 되도록 일찍 자려고 노력했어요.
간헐적 단식 덕분에 생활 패턴이 규칙적으로 변했어요.
푹 잠도 잘자고, 아침 시간도 개운해진 것 같아요. 원래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편이라서 정오까지 단식하는 게 느낌적으로는 힘이 빠진다고 여겼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단식을 해보니 일상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오히려 몸이 가뿐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간헐적 단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긍정적 효과가 아직은 반반 정도인 것 같아요.
100일의 도전을 시작했으니까 힘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