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역사 : 소크라테스부터 피터 싱어까지 -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다
나이절 워버턴 지음, 정미화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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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을 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는 말이 있어요.

배움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철학의 역사>는 방대한 철학을 이야기 방식으로 정리한 책이에요.

한 권으로 읽는 철학의 역사!

철학에 대해 관심이 갖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한 책이에요.


책의 구성은 총 40 챕터로 되어 있어요.

각 챕터마다 제목과 철학자의 이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머릿속에 남는 것 같아요.

질문하는 남자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자유롭게 태어나다 ... 장 자크 루소

실재를 힐끗 보다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소크라테스부터 피터 싱어까지 각 철학자들의 탐구주제는 인간과 세계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어떻게 바라보느냐... 철학자들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역사적 측면에서 시대순으로 철학자를 소개하고 기본개념을 알려주고 있어요.

스토아학파, 스콜라철학, 유물론, 합리론, 경험론, 관념론, 공리주의, 실존주의, 실용주의, 분석철학, 정의론 등등

대부분의 철학자들처럼 칸트는 우리와 실재와의 관계를 이해하려고 애셨어요. 특히 사유의 한계, 즉 우리가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한계에 관심을 가졌어요. 그의 저서인 『순수이성비판』(1781)에서 칸트는 사유의 한계를 탐구하며 이해할 수 있는 것의 경계까지 밀고 나갔어요. 칸트 이전의 철학자들은 실재의 본질이 우리의 경험을 유발하지만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것으로 취급했지만 칸트는 우리와 실재와의 관계에 관한 근본 문제들의 답변을 내놓았어요. 칸트의 말이 옳다면 이것이 하나의 돌파구가 되는 거예요.

칸트의 도덕철학은 제러미 벤담의 도덕철학과 뚜렷한 대조를 이뤄요. 칸트는 어떤 행동은 뒤따르는 결과가 무엇이든 잘못이라고 주장한 데 반해, 벤담은 중요한 것은 단지 결과뿐이라고 주장했어요. 안타깝게도 쾌락의 모든 원인을 동등하게 취급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벤담의 일반적 접근 방식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어요. 벤담의 비범한 제자이자 훗날 그의 비판자가 된 존 스튜어트 밀은 쾌락을 상위와 하위로 구분하는 자신만의 공리주의 이론을 발전시켰어요.

오스트레일리아의 철학자 피터 싱어는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철학자 중 한 명이에요. 처음에 싱어는 동물에 대한 처우를 다룬 그의 영향력 있는 저서들 때문에 유명해졌어요. 실질적으로 싱어는 동물을 연구에 사용하는 것을 아주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도덕적 문제에 대한 싱어의 접근방식은 전적으로 일관성의 관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일관성은 비슷한 사례를 비슷한 방식으로 취급하는 거예요. 고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해를 주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면 다른 동물들의 고통 또한 우리의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논리예요. 중요한 건 싱어가 자신의 결론을 충분히 조사가 이뤄진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인 논증으로 뒷받침한다는 거예요. 철학은 논리와 증거를 이용해 논쟁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배운 철학 개념에 대해 무조건 동의할 것이 아니라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철학 수업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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