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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지만 알아야 하는 삐뚤빼뚤 일본이야기 - 그 첫 번째! ㅣ 밉지만 알아야 하는 삐뚤빼뚤 일본이야기 1
최인규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그들이 왜 그러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일본에 대해 알아야 돼요.
<밉지만 알아야 하는 삐뚤빼뚤 일본 이야기>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알아야 할 일본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저자는 현 시점에서 정치가 문제라고 이야기해요.
정치가 세상을 왜곡해서 비정상으로 흘러가게 한다고 말이죠.
2018년은 메이지유신 150주년이었어요.
일본 아베 정부는 메이지유신의 환상을 품고 있어요. 다시 세계의 중심에 서겠다는 야욕.
아베는 야마구치현 출신인데, 이곳의 옛 이름은 조슈번으로 정한론의 본 고장이자 아시아를 혼돈스럽게 만들었던 메이지유신의 사상을 만든 요시다 쇼인의 고향이에요.
실제로 아베는 메이지유신 150주년 기념식에서 요시다 쇼인을 그리며 '새 시대의 문을 연 메이지 선조들을 생각하며 현재의 난국을 뛰어넘자'고 호소했어요.
정한론이란 일본 메이지 초기에 등장한 조선 침략론을 일컫는 말이에요. 그러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본의 경제보복과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낯설지 않아요.
또한 아베 정권은 헌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평화헌법 9조는 2차 세계대전 후 승전국 미국 주도로 만들어졌어요. 일본의 전력(戰力) 보유 금지와 국가 교전권 불인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어요.
1946년 11월 공포되어 현재까지 한 번도 개정한 적이 없어요. 이것을 개정한다는 건 전쟁가능한 국가로 바꾸겠다는 도발인 거죠.
그러니까 현재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은 한일 갈등을 확대하여 헌법 개정에 유리한 여건을 만들겠다는 일본의 정치적 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욱일승천기.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함부로 사용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죠.
이건 군국주의의 상징인 일장기예요. 일본군은 이 기를 들고 동북아를 피바다로 물들였어요.
한 마디로 욱일승천기는 일본의 악마적 소행을 드러내는 증거이자 상징이기 때문에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2018년 10월 11일 제주해군기지에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열렸을 때, 일본의 욱일기 게양을 막기 위해 참가국 대상으로 자국기와 태극기만 달아 달라고 요청했어요. 모든 참가국이 수용 입장을 밝혔는데 정작 일본은 욱일승천기 게양을 고집하다가 불참했어요. 아직도 일본은 평화를 모르는 야만 행위를 저지르고 있어요.
야스쿠니 신사.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은 우경화 군국주의로 급선회했어요.
청일전쟁, 러일전쟁, 경술국치,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까지 세계를 쑥대밭으로 만든 건 바로 메이지유신을 만든 이들이에요.
이들은 패전 후 태평양전쟁 A급 전범 도조 히데끼를 포함한 14명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묻혀 있어요.
동아시아 전쟁을 일으킨 범죄자들을 일본은 영웅이라 부르며 아베가 나서서 참배하고 있는 거예요.
후안무치. 역사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모르는 일본의 뻔뻔함에 치가 떨리네요.
그러니 일본은 끊임없이 역사 왜곡과 수정으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김충선.
1592년 가토가 이끄는 제2진의 성봉장을 맡은 사야가는 부하들과 함께 조선에 귀화했어요.
조선에 귀화한 일본군을 항왜인이라고 했어요. 당시 항왜인이 약 1만 명 가까이 되었대요.
조선 조정은 그를 가상하게 여겨 정 2품직에 제수하고 김해 김씨의 성을 내리고 충성스럽고 착하다는 뜻의 충선(忠善)이란 이름을 내렸어요.
그는 임란 때 큰 활약과 함께 화약제조법도 전수하였고 이괄의 난(1642년)과 병자호란(1636년) 때도 공을 세웠어요.
박정희 정권 때 경제기획원 부총리 김학렬, 내무부장관을 역임한 김치열이 그의 후손이래요.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서 말년을 보냈으며 그를 기리는 사당인 녹동서원과 묘가 있어요.
독립문.
조선이 청나라로부터 독립하기를 원하는 일본의 지원 하에 만들어졌고,
독립협회의 초대회장은 이완용, 독립문 현판의 글씨 역시 이완용이 썼어요. 매국노 이완용.
이 책은 일본의 역사를 고대부터 차근차근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요. 역사적 장소를 소개하고, 관련 자료들을 통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도쿄 우에노 공원에는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이 세워져 있어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장 존경했다는 인물이라고 하네요. 정한론의 상징적 인물로 세이난 전쟁 패배 후 할복했어요. 군관학교 시절 박정희는 다카기 마사오로 창씨개명을 하였고, 메이지유신을 흉내 내어 유신혁명을 일으켰어요. 5·16혁명 성공후 일본은 불안해 하다가 주동자가 다카기 마사오인 걸 알고 안도했다고 해요.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특사로 온 일본 자민당 부총재 오노 반보쿠는 '아들의 경사를 보러가는 것 같아 무척 기쁘다'라고 말해 친근감을 과시했대요. 4년 뒤 일본의 실력자 아베수상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및 그의 동생 샤토 에이사쿠와 한일 국교정상화를 맺었어요. 박정희 정권의 성과로 꼽는 경제개발은 마치 일본의 식민지 근대화론 주장과 닮아 있어 소름돋네요.
일본의 역사를 살펴보니 현재 상황이 더욱 분명하게 보이네요. .
그동안 우리는 일본을 감정적으로 미워한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사죄할 것을 요청한 거예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는데, 진심으로 일본 아베 정권에게 그 말을 전해주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