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 경제 선언 -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찾아서
쓰루미 와타루 지음, 유나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돈이면 다 되는 세상에서 돈에 의존하지 않겠다고?

<무전 경제 선언>은 새로운 방식의 삶을 제안하는 책입니다.

세계적으로 빈부 격차는 커지고 빈곤으로 인한 사회 문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우선 돈을 벌어야 합니다. 돈을 벌고 쓰는 것, 즉 노동과 소비가 우리 삶의 중심입니다.

돈이 많은 자가 큰 힘을 가지는, 이른바 갑질 사회에서 돈이 없다는 건 치명적인 약점이 됩니다.

그렇다면 가난한 사람이 증가하는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거나 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거나.

이 책은 후자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금전 의존도가 낮은 사회를 만들어보자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무료 생활권을 만들어보자!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일곱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받는다 = 무료로 주고받는 순환 고리를 만든다

둘째, 공유한다  = 남는 것을 서로 나눈다

셋째, 줍는다 =  쓰레기장은 보물 창고

넷째, 돈을 번다 = 자본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돈벌이

다섯째, 서로 돕는다 =  힘을 합치면 부담이 줄어든다

여섯째, 나라에서 받는다 =  공공 서비스 100퍼센트 활용하기

일곱째, 자연에서 얻는다 =  무상의 세계


각각의 실천 방법마다 강론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들을 좀더 깊이 있게 들여다 봅니다.

"돈을 쓰는 일은 나쁜 일인가요?" (176p)

자본주의는 돈 버는 것을 가장 우선하는 경제 체제이며, 빈부 격차와 환경 파괴, 과소비 등 수많은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돈만 벌 수 있다면 천연 자원이 낭비되든 쓰레기가 대량으로 나오든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환경이 파괴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돈을 벌고 쓰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물질만능주의가 나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은 노동력을 상품으로 팔고, 필요한 모든 것을 상품으로 사는, '임금 노동과 소비'의 삶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은 자본주의 사회의 산물입니다.

따라서 '무전 경제 선언'을 통해 자본주의 폐해에 대항할 수 있습니다. 돈에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삶을 선택하고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새삼 이 책을 읽으면서 '돈'과 '행복'에 관한 근본적인 고찰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건 '돈'이 아니라 '지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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