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작품집을 본 것 같아요.
치데라 에그루라는 사람이 보여주는 인생 디자인북~
그냥 페이지를 스르륵 넘기면 화려한 광고를 보는 느낌이에요.
짧은 찰나에 강력한 메시지를 쾅!
우선 이 책을 쓴 치데라 에그루에 대한 소개가 인상적이에요.
'슬럼플라워(slumflower)'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인기 블로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고 하네요.
그녀의 블로그는 자기 긍정, 페미니즘, 패션, 연애와 인간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데,
일관된 메시지는 '나 자신을 첫 번째 판단 기준으로 삼으라'는 거래요.
『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원제: WAHAT a time to be alone)는 그동안 그녀가 말해왔던 그 핵심 메시지를 담아낸 첫 책이에요.
스물셋.
치데라 에그루의 나이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됐어요.
대부분 나이든 사람들이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라고 말할 때가 많아요. 이미 겪어봤으니까 다 안다는 식으로.
그러나 오래 살았다고, 경험해봤다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건 아니에요. 그랬으면 세상이 이 지경이 되진 않았겠죠.
오히려 솔직하고 당당한 젊은이의 이야기라서 현실적으로 더 공감되는 것 같아요.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세 가지예요.
하나는 자신의 자존감을 점검하고 치유하기.
또 하나는 정서적 유대가 불가능한 타인에 대해 살펴보고, 그들의 공격에 대처하기.
마지막으로 궁극적인 인간관계 만들기.
사실 이 책은 복잡한 설명 하나 없이, 짧은 이야기로 인생의 핵심을 짚어내고 있어요.
아무리 이 책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설명해봐도 그냥 한 번 펼쳐보는 것만 못할 것 같네요.
인생의 지혜는 먼 곳에 있지 않아요. 바로 여기 이곳에.
"너 자신을 선택해.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너 자신이 실망스러워도.
너 자신을 선택해.
마음이 불편해도.
너 자신을 선택해.
많이 지쳤을 때도.
너 자신을 선택해." (79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