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로 센세의 본격 일본어 스터디 초급 2 - 일본의 이곳저곳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시리즈
최유리 지음, 나인완 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반가워요, 마구로센세~

예전에 <마구로센세의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를 재미있게 봤어요.

이번 책에서는 마구로센세와 유리링이 함께 떠나는 일본 이곳저곳의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물론 제목에 적혀 있듯이 '일본어 스터디'를 위한 책인 건 맞아요.

그런데 일반적인 일본어 교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일단 재미있어요.

그건 아무래도 책의 구성이 일본의 여러 지역과 문화, 역사, 음식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만화로 보여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주인공 마구로센세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겠네요.

볼수록 귀엽고 호감가는 캐릭터 마구로센세는 자타공인 일본 음식 전문가인데, 일본어는 자신이 없대요.

일본어 메뉴판을 읽고 싶은 마음에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대요.

그러니까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마구로센세는 좋은 스터디 친구가 될 거예요.


마구로센세 옆에는 정체불명의 일본어 요정 유리링이 있어요.

음, 아무래도 일본어 강사 최유리 선생님이 변신술을 쓴 것 같아요.

이번 책에서는 스터디 2권답게 유리링의 일본어 문법 설명이 잘 나와 있어요.

있다 - 없다 & 종조사, 동사 원형의 모양, 동사 원형의 활용, 동사 그룹별 존댓말 만들기 등등

앗, 언제부터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었나요.

처음엔 일본의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일본어 공부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책 표지에 나오는 장소는 '카마쿠라 코-코-마에 역'이에요.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완전 신기해요.

강백호가 다니던 고등학교, 오프닝에 등장하는 에노시마 섬 그리고 레트로한 전철 에노덴과 건널목.

에노시마의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을 보면 왜 이곳이 슬램덩크의 배경이 되었는지 알 수 있대요.

슬램덩크의 팬이 아니더라도 도쿄 여행 중 둘러보면 좋을 지역인 것 같아요. 

도쿄에서 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고, 고즈넉한 옛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찾는대요.


우와, 책으로만 봤는데도 당장 일본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정도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네요.

물론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레벨업부터 ㅋㅋㅋ

마구로센세와 함께 즐거운 일본어 공부, 준비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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