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결 - 결을 따라 풀어낸 당신의 마음 이야기
태희 지음 / 피어오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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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결>은 태희 작가님이 들려주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예요.

우리는 흔히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경우를 '결이 다르다'라고 표현해요.

이때 '결'이란 나무, 돌, 살갗, 비단 따위의 조직이 굳고 무른 부분이 모여 일정하게 켜를 지으면서 짜인 바탕의 상태나 무늬를 뜻해요.

그래서 '마음의 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태를 좀더 뚜렷하게 보여주는 모든 것들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은 우리가 삶에 대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내려놓음', 즉 모든 삶이 그럴 수도 있음을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하는 거라고 이야기해요.

그건 자신의 삶뿐 아니라 타인의 삶을 바라볼 때도 똑같아요. 우리의 삶은 하나의 정답으로 설명할 수 없어요.

그래서 이 책은 여러 가지의 결을 따라 마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요.


"남들에게 보여주는 삶에 지쳐있다면

... 우리는 살아가며 문득 밀려오는 회의감에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그 돌아보는 때는, 내가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 때다.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볼 때, 우리는 회의감이 든다고 말한다.

... 조금 남들을 의식한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금 당장 삶의 방식을 바꾸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 세상에는 무조건 나쁜 것, 잘못된 것은 없다.

그것을 내가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삶에 영향을 미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 당신의 삶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18-19p)


착한 사람이라는 프레임, 욱하는 감정, SNS 인간관계에 드는 회의감, 우울한 날, 직장 내 인간관계의 어려움, 질투, 무기력, 의기소침, 지루함, 외로움, 오해와 상처, 사랑과 이별, 이별 후 나를 힘들게 하는 감정들, 진정한 친구와 우정 등등.

이 책에서 들려주는 마음 대처법은 해결책보다는 위로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누구나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혹은 누군가로 인해서 힘들고 아플 때가 있다는 것.

중요한 건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말 것.

나 자신이 나를 귀히 여기고 스스로를 당당하게 여기는 것부터 시작할 것.


근래 부모님께 훌륭한 자식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으로 편지를 쓴 적이 있어요.

편지를 읽은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셨어요. 그런 마음일랑 갖지 말라고, 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고.

책에서 똑같은 문장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존재만으로 부모님의 자랑이자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임을."  (220p)


다른 건 다 잊어도, 그것만 기억하면 될 것 같아요.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에요. 부정적인 감정들은 마치 먼지처럼 켜켜이 쌓이는 것 같아요.

훌훌 털어내세요.

마음의 결을 따라 읽어보세요.

당신의 삶을 결코 틀리지 않았어요.

그 말이 흔들리던 제 마음을 단단히 잡아줬어요.

어쩌면 누군가에게도 이 책이 위로와 힘이 될 것 같아서, 그 마음을 선물하고 싶네요.

​당신은

반드시 잘 살아야 한다, 여 보란 듯이

가끔 안타까운 상황들을 볼 때가 있다. 과거의 상처나 잊고 싶은 기억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가치를 잃었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잇다.

그것이 말에 의한 기억이든,

육체적 성적 트라우마든,

왕따나 학교 폭력이든,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이든,

결코 그것이 당신의 삶의 가치를 좌지우지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그 감정을 흘려 보내기 위해 억지로 용서를 하거나,

그것에 얽매여 계속 상대방을 원망하며 살 수도 없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할 일은,

지금, 오늘 하루를,

이 순간을 내가 더 잘 살아가는 것이다.

... 내가 괴로워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진심으로 죄책감을 안을까?

아니다.

그런 것들로 인해서 그들에게 내 아픔이 전해지지 않는다.

아랑곳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보다 더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보란 듯이 잘 살아가는 것이다.

좌절해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 내 삶의 가치는 결코 타인에 의해, 타인과의 관계에 의해,

타인이 만들어놓은 상황에 의해 매겨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내가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238-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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