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 아이스너 상 수상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어릴 때 가장 가기 싫었던 그 곳,

바로 치과였어요.

대부분 충치 치료를 받으러 간 거라서, 드륵드륵 살벌한 기계소리에 통증까지... 으윽

상상만 해도 몸서리가 처질 정도예요.

그런데 여기, 치과를 계속 다녀야 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스마일>의 주인공은 중학교 6학년 레이나예요.

엄마와 치과에 갔더니 앞니가 많이 튀어나와서 교정기를 해야 된다는 얘길 들었어요.

한 시간 뒤, 친구들과 깜깜한 길을 달리던 레이나는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어요.

꽈당!

하나도 안 다친 줄 알았는데, 아아아악!!!

앞니 두 개가 빠져서 피범벅이 된 거예요.

급하게 치과에 갔어요.  치아 한 개를 못 찾아서 하나만 빠진 이를 제자리에 끼워 넣고, 당기고...  응급 처치를 했어요. 

며칠 뒤 치과에서 충격적인 얘길 들었어요. 앞니 두 개가 빠질 때 위의 뼈가 손상되어서 앞니 두 개가 쑥 위로 올라간 거예요.

앞니 네 개에 신경손상이 있어서 이걸 살리지 못하면 고작 열두 살에 틀니를 해야 될지도 모른다는 거예요.

에휴~~~ 짧아진 앞니 때문에 여섯 살 애처럼 보일까봐 걱정이에요.

그런데 친구들은 애처럼 보이는 이유는 앞니가 아니라 양갈래 머리 때문이래요.

레이나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 외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이기 시작했어요.


신체 변화에 민감한 십대 소녀에게 벌어진 앞니 사건은 고민의 시작이었어요.

레이나의 친구들, 특히 니콜과 카린은 몇 년 동안이나 놀려댔어요. 치아 교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걔들이 재미삼아 놀려도 레이나는 그냥 꾹 참았어요.

전부 치아 교정 때문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전교생이 다 보는 데서 레이나의 치마를 내린 건... 와, 정말 화가 났어요.

오래 알고 지낸 친구였지만 걔들은 진짜 친구가 아니었어요. 레이나에게 지금껏 했던 장난들은 전부 레이나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폭력이었던 거예요.

그날을 끝으로, 오랜 친구들과는 결별했어요. 가끔 좀 외롭긴 해도, 내 속도에 맞춰 삶을 산다는 게 행복했어요.

고등학교 2학년이 된 레이나는 새로운 친구들과 사귀면서 학교 생활이 훨씬 재미있어졌어요.

좋은 친구들 덕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고, 자신의 장점들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었어요. 완전히 교정기를 뺀 레이나는 이제 활짝 웃어요.  스마일 ~~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스마일>은 십대 소녀 레이나의 성장기예요. 평범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적인 이야기예요.

그래픽노블을 보면 늘 스마일~~~ 행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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