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생각하는 기술
기야마 히로쓰구 지음, 정지영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당신은 평소에 SNS를 할 때마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정보가 올바른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것인지 진위를 확인한 다음 반응하는가?"  (34p)


이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다면, 이 책을 읽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제대로 생각하는 기술>은 현재 아오야마학원대학의 법학부 교수 기야마 히로쓰구의 책입니다.

그는 오랜 시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사람을 세 가지로 나누는 기준이 생겼다고 합니다.


①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

② 말하면서 생각하는 사람

③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


당연히 우리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법률가의 사고법을 통해 제대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즉, 변호사처럼 생각하라!

재판에서 사용되는 법적 사고력, 즉 리걸 마인드(Legal mind)라고 불리는 기술은 편견에 빠지지 않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데 매우 편리한 생각법입니다.

우선 말하기 전에 생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건이나 사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가는 그다음에 해도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평가에만 열을 올린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결론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입장에 따라 생각이 달라진다는 것은 고정관념으로 낙인을 찍는 행위와 모순된다고 여길 수 있지만 입장이 그 사람의 행동이나 결론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결론만 보고 급하게 반응하지 말고 상대의 입장도 잘 살핀 뒤 매사를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단순한 뉴스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법원에서 거짓말을 간파하는 5가지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객관 증거의 정합성

다른 진술과의 정합성

진술 내용이 구체적이고 진실에 가까운가?

진술하는 사람에게 이해관계가 있는가?

진술 내용에 번복이 있는가?  있다면 그 번복에 합리성이 있는가?


법원이 아니어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거짓말이 넘쳐납니다. 제대로 생각하지 않으면 그 거짓말에 휩쓸리게 됩니다.

이 책은 생각의 기술을 통해 어떻게 소통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또한 반응하는 기술은 SNS 혹은 메일과 같이 즉각적인 반응이 요구되는 경우에 꼭 필요합니다.

결국 정보를 파악하고 난 다음에는 바로 반응해야 할 상황과 냉정하게 대응해야 할 상황을 능숙하게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그 능력을 반응하는 엑셀 페달과 반응을 억제하는 브레이크 페달을 조정하는 기술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생각의 액셀과 브레이크를 능숙하게 조절하는 힘, 그것이 생각의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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