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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
황스쥔 지음, 박정원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월
평점 :
이 책의 저자 황스쥔은 16년 경력의 상담 훈련 전문가예요.
그는 자신에게 'Huke 허크'라는 영어 이름을 지어 주었대요.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나오는 주인공 허크처럼 자유분방한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래요.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는 허크의 실전 면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나답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우선 인생의 괴로움은 마법처럼 단숨에 사라지지 않아요.
그러나 허크의 진실해지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일부를 하나씩 인식하고 받아들이면 천천히 조금씩 변화할 수 있어요.
허크의 방법으로 치유된 첫 번째 사람은 본인 자신이 아닐까 싶어요.
20대에는 친구들이 그를 우울한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30대에는 상담을 전공하면서 있는 힘껏 앞으로 나아갔고, 마흔세 살에는 친구들이 그를 정 많고, 뜨겁게 사랑하며 마음이 넓은 사람이라고 말하게 되었대요. 황스쥔으로 태어났지만, 새로운 나 '허크'로 다시 살고 있는 거예요.
"허크,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당신은 어떻게 대화만으로 나를 밑바닥 뿌리에서부터 조금씩 변화시킨 거죠?
당신이 가르쳐준 방법은 사실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이었는데요?"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확실히 화려한 방법을 쓰지는 않았지요. 하지만 단 한 번도 당신의 진실한 감정을 소홀히 여기지 않았어요.
당신이 불안해하는 것을 들었고, 당신이 무서워하는 것을 이해했으며, 당신이 미소 짓는 것도 보았죠.
나는 당신의 진실한 마음의 소리를 듣고 그대로 받아들였어요.
그래서 당신도 자신의 진실한 마음의 소리를 듣고 자신을 받아들이게 된 거예요.
당신이 차츰 한 걸음씩 자신의 경험을 믿게 되면서 건강도 뒤따라오게 됐고요.
내가 쓴 방법은 마음이지 기교가 아니에요. 화려함과는 가장 거리가 먼 방법이죠." (52p)
과연 그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할 거예요.
이 책을 읽으면 앞서 허크의 면담자가 했던 말에 공감하게 될 거예요.
어쩌면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들이라 실망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바로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조그만 변화들이 인생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줄 수 있어요.
인생의 새로운 가능성은 갑자기 생겨나지 않아요. 커다란 결심과 두 손에 단단히 쥔 용기가 필요해요.
누구나 두 개의 자신을 가지고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나'와 '진실한 나'의 거리가 너무 멀면 힘들어져요.
두 개의 '나'를 점점 가까워지게 만드는 것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것을 믿고, 일상생활에서 공존을 연습하는 거예요.
또한 일상생활에서 은유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어떤 감정이 떠오를 때,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하면 돼요.
"이런 나는 무엇을 닮았지?" (220p)
은유 치료법은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준다는 점에서 정말 훌륭한 방법인 것 같아요. 그건 잠재의식의 힘을 경험하게 해줘요.
사랑받으면 제대로 성장할 수 있어요.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믿고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