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거예요.
바로 <쿼크, 별 그리고
아이>예요.
처음엔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주인공이 쿼크라고?
쿼크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발견한 것 중에서 가장
작은 소립자 가운데 하나예요.
소립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알갱이인데,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 안에 들어 있는 가장 작은 조각들을 말해요.
쿼크는 다른 입자들과 함께 이 세계를 만들고
있어요.
별, 행성, 땅, 바다, 꽃, 나무, 동물 등
전부를 말이에요.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의 몸도 다, 쿼크와
여러 입자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아주 작은 쿼크가 놀랍게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거든요.
이 이야기는 쿼크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요.
솔직히 쿼크에 대해 아는 건 앞서 설명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작은 소립자 중 하나'라는 것뿐이었어요.
과학 교과서였다면 쿼크에 대한 설명이 좀더 복잡했을
거예요.
"물질은 분자의 집합체이며, 분자는 원자의
복합입자이고, 원자핵과 핵외전자의 복합입자이고, 원자핵은 중성자와 양성자의 복합인자이다.
전자를 원자핵에 속박시키고 있는 힘은 전자기력이며,
이 힘은 광자에 의하여 매개되고 있다.
중성자와 양성자를 결속하여 원자핵을 형성시키고 있는
힘을 핵력(또는 강력)이라 하며, 이 힘은 중간자에 의해서 매개되고 있다.
원자핵은 자발적으로 붕괴하여, 핵내의 중성자는
양성자로 전환하면서 전자와 반중성미자가 탄생해서 핵외로 방출된다.
이와 같은 붕괴현상을 지배하는 힘은 약력이고, 이
힘은 약력자에 의해서 매개된다.
양성자, 중성자, 전자, 중성미자 등은 물질의
소재이고, 광자, 중간자, 약력자 등은 물질의 접착재이다. ...... " [출처 : 두산백과]

우와, 너무 어려워요. 낯선
단어들이 줄줄이 등장하니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주인공 쿼크가 아주 오래전,
거의 140억 년 전에 탄생한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들려주니까 알 것 같아요.
엄청나게 큰 우주가 압축되면서 아주 뜨거워졌는데,
그 뜨거운 에너지 때문에 큰 폭발(빅뱅)을 일으키면서 사방으로 퍼져 나갔대요.
1초도 안 돼서 수천 억 개의 작은 입자들이
생겨났어요. 이 입자들이 전자, 중성미립자, 광자, 그리고 쿼크였어요.
그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주가 시작되고, 쿼크들은 세 개씩 모여 한
덩어리가 됐고, 양성자와 중성자로 거듭난 뒤 양성자와 중성자들끼리 뭉쳐서 원자핵을
만들었고....
시간이 흘러 눈부신 빛을 내는 별이 되었어요.
우주 여기저기에 모든 종류의 분자들이 떠돌아니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끊임없이 만들어냈어요.
그 후 수백만 년 동안 분자들끼리
끊임없이 결합이 일어났어요.
점점 더 많이 모여 결합을 하더니 아주 크고 둥그스름한 모양이 되었어요.
우리는 그 물체에 '행성'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행성은 우주를 떠돌던 행성과 충돌했고 우르릉쾅쾅!!!
붉게 빛나는 어떤 별 주위를 빙빙 돌고 있는 일곱
개의 행성과 또 하나의 특별한 행성, 바로 '지구'에 도착했어요.
어마어마한 우주에서 지구로, 지구의 생명체 그리고
세포들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신기해요.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나면 쿼크가 처음에 했던 말을
이해할 수 있어요.
"나는 네 몸을 이루고 있는 우주의 한
조각이지...."
(1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