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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의 일본어 손글씨
김연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2월
평점 :
<시즈의 일본어 손글씨>는 예쁜 다이어리를 보는 것 같아요.
이제까지 봤던 손글씨 관련 책들 중에서 가장 귀엽고 예쁜 것 같아요.
원래 일본어가 부드러운 곡선이 많은 글씨체인데 시즈의 손글씨체는 유난히 동글동글한 느낌이라 더 귀엽게 느껴져요.
일본어는 가나(히라가나/ 가타카나)와 더불어 한자를 사용하는 언어라서 예쁘게 잘 쓰기 우해서는 한자를 신경써야 해요.
그래야 가나 필체와 어울리는 한자를 쓸 수가 있다고 해요.
필기구 선택에서 좋은 펜이란 자신의 손에 잘 맞고 글씨가 가장 예쁘게 써지는 펜이에요.
저는 시즈처럼 볼펜보다는 잉크펜이 부드럽게 잘 써져서 선호하는 편이에요.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히라가나, 가타가나부터 단계별로 연습할 수 있도록 짧은 문장에서 긴 문장으로 이어져요.
기본 한자 쓰기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기본 모양을 바탕으로 길쭉하게, 납작하게, 작게 변형하면서 다양하게 쓰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평소에 한자를 정자체로 쓰는 버릇이 있어서 따라 쓸 때마다 글씨체가 바뀌는 것 같아요.
한 걸음 더, 문장 쓰기 구성은 인사말, 영화 제목, 짧은 문장, 명대사, 노래 가사 쓰기까지 다양해서 쓰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마무리 단계에는 손글씨 이름 쓰기와 손글씨 문장 읽기, 내 마음대로 연습장이 있어서 앞서 연습했던 문장이나 쓰고 싶은 문장을 자유롭게 써 볼 수 있어요.
"아무도 봐 주지 않더라도, 알아주지 않는 노력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열심히 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94p)
"자신이 믿는 대로 해 보렴. 하지만 남과 다른 삶은 그만큼 힘들단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누구의 탓도 할 수 없으니까." (96p)
보너스 부록으로 귀여운 손글씨 카드와 스티커가 있어서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좋고, 자신의 다이어리 꾸미기로 활용해도 좋아요.
책 속의 일러스트 그림들이 손글씨 못지않게 귀여워요.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곳곳에 그려진 그림들이 보이니까 손글씨 연습도 즐겁게 느껴져요.
아기자기한 소녀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시즈의 일본어 손글씨 교재 덕분에 일본어 매력에 빠진 것 같아요.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서 글씨체가 수시로 바뀌는 타입이라서 꾸준한 연습으로 나만의 글씨체를 완성하고 싶어요.
처음부터 차근차근 일본어 손글씨 연습을 하기에 이보다 더 멋진 교재는 없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