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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알다
심택월 지음 / 지식공감 / 2018년 2월
평점 :
참으로 신기한 세상이에요.
사람들이 '인싸(인사이더 insider)'가 되기 위해서 유행하는 신조어를 알아야 된대요.
더군다나 방송에서 신조어 퀴즈까지 내면서 널리 전파시키려고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마치 온국민이 알아야 할 상식처럼 말이죠.
물론 <우리말 겨루기> 같은 교양프로그램과 재미를 위한 예능프로그램을 비교하는 건 말이 안 되겠죠?
전 인싸가 되기엔 신조어 문외한이라서, 차라리 우리말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공부가 될 만한 책들을 찾아봤어요.
<우리말을 알다>라는 책을 발견했죠.
이 책은 평소에 많이 헷갈리는 우리말들을 골라서 알기 쉽게 정리해놓았어요.
우선 기연가미연가 (基然가 未然가)라는 말을 아시나요?
그 뜻은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분명하게 알지 못한다는 말로 '긴가민가'의 본딧말이에요.
요즘은 너무나 맞춤법을 틀리게 쓰는 경우가 많아서, 알고 있던 것도 긴가민가 할 때가 있어요.
맨 처음 나오는 말은 '되'와 '돼'를 구분하는 거예요.
정말 많이 틀리고, 헷갈리죠?
'되' 뒤에 어미 '-어'를 붙여 자연스러우면 '돼'라고 해요. '돼'는 '되어'의 준 말이에요.
'되'나 '돼'의 자리에 '하'나 '해'를 넣었을 때, '하'가 말이 되면 '되'이고 '해'가 말이 되면 '돼'인 거죠.
예를 들어 "몸이 되니, 운동도 되지." , "백만 원만 돼도 되지." , "나 완전히 새 됐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가 맞아요.
차근차근 올바른 우리말을 익히기에 적절한 책인 것 같아요. 언제든지 헷갈리면 바로 책을 펼쳐보면 되니까요.
자랑스러운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사용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