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 -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로 만드는 식품 선택의 비밀
배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는 12년 차 의학 담당 기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가 쓴 책입니다.
이 책은 특히 유아기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평생 건강을 지켜주고 싶다면 유아 입맛을 건강한 입맛으로 잡아줘야 합니다.
아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여야 하는 이유는 '장 건강' 때문입니다.
장내 유익균은 우리 몸에 들어온 유해균의 증식과 화학물질의 나쁜 작용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유익균이 줄면 면역세포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대사 작용이 떨어져서 각종 만성질환과 염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장내 유익균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원료이기 때문에 유익균이 줄면 기분이 나빠지고 산만하며 공격적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이토록 중요한 장의 건강 상태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식품입니다.
이 책은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식품 선택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첫걸음은 '원재료명 읽기'입니다. 제품마다 적혀 있는 원재료명을 볼 때 좋은 팁은 우리가 흔히 아는 재료 외에 알 수 없는 재료명은 일단 '첨가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피해야 할 첨가물을 모두 외울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재료를 마트에서 오늘 살 수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을 판단하면 됩니다.
국내에서 허용된 첨가물의 종류는 600여 개이며 개별 첨가물 투입량 자체는 크게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진짜 문제는 중복 섭취에 있습니다.
어묵, 햄, 소시지, 기타 등등 냉동 식품들을 같이 먹는 경우에 여러 첨가물들이 섞이면서 치명적 독성이 나타나는 칵테일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칵테일 효과가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첨가물이 든 가공식품을 되도록 적게 먹거나 먹지 않는 것뿐입니다.
원재료명 표기 중에서 피해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질산나트륨(아초산나트륨), 소르빈산, 아황산염, 안식향산나트륨(벤조산나트륨), 타르색소, 캐러멜색소, 인공감미료(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사카린나트륨)
지금 당장 마트에서 산 과자나 인스턴트 식품들을 살펴보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껏 먹었던 것들이... 으악...정말 먹을 게 하나도 없구나..."
원재료명 다음으로 체크해야 할 것은 영양 성분 표입니다. 총 내용량과 1회 내용량, 칼로리, 영양소 함량,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영양 성분 표에 지방이나 콜레스토롤이 '0%'로 표기됐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0%는 진짜 0%가 아니란 사실. 기준치 미만이면 모두 0%로 표기할 수 있으니까, 제로 칼로리라고 표기되었어도 열량이 4.9 kcal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먹는 유제품과 간식뿐 아니라 냉장고 속 식품들까지 무엇을 먹어야 될지 일일이 따져봐야 합니다.
사실 첨가물이나 항생제, 농약, 과다한 당 섭취 등으로 인한 신체 반응은 한 번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 시간 몸속에 쌓이다가 나중에 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표면적이 작고, 면역력 약한 아이들에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내 아이들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좋은 식품'을 선택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