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하마터면 그냥 탈 뻔했어 - 기내식에 만족하지 않는 지적 여행자를 위한 비행기와 공항 메커니즘 해설 교과서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아라완 위파 지음, 전종훈 옮김, 최성수 감수 / 보누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비행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비행기, 하마터면 그냥 탈 뻔했어>는 기내식에 만족하지 않는 지적 여행자를 위한 책이에요.

이제껏 비행기를 단순히 타기만 했다면,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뭔가 달라질 거예요.

이 책은 비행기 관련 지식을 조종사와 승무원, 기내, 기체, 운항, 사고와 안전, 공항, 정비로 나누어 알려줘요.

저자는 타이항공 정비 부문 책임자로서 항공 안전을 감독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항공 덕후들이 생겼는지 조금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비행기는 과학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 물리학, 재료역학, 화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의 기술이 적용되는 영역이에요. 전문적으로 설명하면 내용이 너무 어려워지니까, 이 책에서는 일반인들이 궁금하게 여길만한 내용들을 알기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국제선 중에는 비행시간이 엄청나게 긴 경우가 많아요. 일본이나 한국에서 브라질 상파울루로 가려면 경유를 한 번만 해도 비행시간이 30시간 넘게 걸린대요.

현재 논스톱 비행으로 가장 거리가 먼 구간은 2018년 10월 운항 예정인 싱가포르-뉴욕 구간으로, 비행시간이 약 18시간이 넘는대요.

이처럼 장시간 비행할 때 조종사는 언제 쉴까요?

비행시간이 13시간이 넘으면 조종사 수를 2명에서 4명으로 늘려야 하는 규정이 있어요. (한국 기준) 기장과 부조종사가 한 팀으로, 두 팀이 2교대를 해요.

이때 쉬는 장소는 바로 조종석 뒤에 있는 침대예요. 휴식 시간은 항공사나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8시간 이상인 경우는 많지 않대요.

비행기 탑승 후 화장실에 가기 좋은 타이밍은 언제일까요?
거리가 짧은 국내선은 참을 수 있겠지만 장거리를 비행하는 국제선에서 화장실 가는 타이밍을 놓치면 도착할 때까지 지옥을 경험할 거예요.

안전띠 착용등이 꺼졌을 때 갈 수 있기 때문에 도착 예상 시간 30분 전까지는 화장실에 다녀오는 게 좋아요.

또한 비행기 탑승시 조심해야 하는 중이염이 있어요. 기내 기압 변화로 생기는 항공성 중이염은 건강한 상태라면 거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감기에 걸렸거나 인두염이 있으면 귀에 통증을 느낄 수 있어요. 항공성 중이염은 비행기를 타는 모든 사람에게 발행할 수 있어요. 그럴 땐 물이나 주스를 단번에 삼키면 효과가 있대요. 무언가를 삼키는 동작을 여러 번 하거나, 반대로 코 풀기도 효과가 있대요. 중이염이 심한 사람이라면 도착하기 전에 깨어 있는 것이 좋대요.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술을 마시면 안 돼요.

아하, '술' 하니까 예전에 만취한 승객의 난동 사건이 떠오르네요.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아예 술을 제공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이 책을 통해 비행기와 공항 메커니즘을 알게 된 것도 좋았지만, 새삼 조종사와 승무원 그리고 공항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알게 되어 무척 감사한 마음을 느꼈어요.  우리가 편안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건 모두 그분들 덕분이에요. 비행기를 탑승하고 내릴 때 객실 승무원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건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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