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천리(牛步千里),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뜻입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끝까지, 목표를 이뤄내자!
영어가 제게는 더딘 걸음이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목표입니다.
<지금, 멋진 영어 한 줄의 타이밍>은 365일 하루 한 문장씩, 영어를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영어를 공부하다가 잠시 멈추면, 다시 마음잡고 시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영어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고역입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먼저 좋아해야 합니다.
좋아하려면 친해져야 합니다.
어떻게 친해질까요?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만나야 합니다. 자주 볼수록 좋습니다.
기왕 만날 때, 서로 기분좋은 느낌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이 책, 아름답고 멋진 영어 문장이 적힌 이 책을 하루 한 장씩 보면 됩니다.
책의 구성은 1월부터 12월까지, 각 달마다 4주, 한 주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멋진 영어 문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문장에 대한 해석뿐 아니라 문장 분석 및 단어 뜻풀이가 되어 있어서 따로 사전이 필요 없습니다.
저자는 외국어를 즐겁고 쉽게 배운 비결이 인용구에 있었다고 합니다. 멋진 영어 문장을 통해서 영어의 매력을 느껴보라는 것이 이 책의 취지입니다.
혹시나 새로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 가지 말을 덧붙였습니다.
"로마인 카토(Cato the Elder, 234-149 BC)는 여든 살의 나이에 그리스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래도 당신이 늦었다고 생각한다면, 할 수 없다." (5p)
여기에 제 말을 또 하나 덧붙이자면, 굳이 이 책을 영어 공부로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일단 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저는 11월부터 시작했으니 내년 10월까지 매일 볼 예정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손으로 직접 써가면서 소리 내어 읽을 때 더 기분이 좋습니다.
책에서 소개한 문장들이 훌륭한 사람들의 멋진 말들이라서, 하루 한 번 이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위한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We pass through the present with our eyes blindfolded.
우리는 두 눈에 붕대를 감은 채 현재를 통과한다.
We are permitted merely to sense and guess at what we are actually experiencing.
우리는 실제로 경험하는 것에 대하여 겨우 감지하고 추측할 뿐이다.
Only later, when the blindfold is removed and we examine the past, do we realize what we've been through and understand what it means.
시간이 흘러, 붕대가 벗겨지고 과거를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될 때가 되어서야 우리는 비로서 지나온 시절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깨닫는다.
- 밀란 쿤데라 (Milan Kundera, 192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