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자도 되는 영어 공부법 - 저자만 되는 완벽한(?) 학습법은 가라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 지음 / 우공이산 / 2018년 10월
평점 :
영어공부를 위한 투자,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수없이 쏟아지는 영어비법책들은 저자가 성공한 책입니다. 그 책이 진짜 제대로 된 책이라면 독자도 성공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독자도 되는 영어공부법>은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에서 출간한 책입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 , 직역하면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 즉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큰 성과를 거둔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뜻을 지닌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는 5년 전, 영어탈피 카페를 처음 만들었고, '영어탈피'라는 책을 내고, 유튜브에 '영어 잘하는 법'이라는 강의를 올렸다고 합니다.
과연 영어탈피 학습자들은 어떤 성과를 냈을까요?
이 책은 5년 동안 영어탈피 학습자들과 소통하면서 더욱 체계화된 방법들을 소개하고, 진짜 영어를 마스터한(영어탈피한) 여덟 명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어탈피의 구성과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한국어에 대한 의존을 최소화하라는 것입니다. <영어탈피 초급편> 교재 내용을 예로 들어 설명해줍니다. 얼핏 일반 단어장처럼 보이는데 좌우가 한글과 영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왼쪽 페이지는 한글 뜻과 해서, 오른쪽은 영단어와 영어 예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은, 뜻은 딱 하나씩만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영어탈피는 수록된 모든 단어에 딱 하나의 뜻만 붙여져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어 단어를 한 단어 한 뜻으로 익혔듯이 영어도 그렇게 되도록 '한 단어 한 뜻' 구조로 설계된 것입니다. 그래야 쉽게 잘 외워집니다.
철자가 같아도 뜻이 다르면 모두 별개의 단어로 분산시켜 익힙니다. <영어탈피 초급편>에는 고교생들의 내신 관리와 토익 700 정도, 9급 공무원, 그리고 원어민과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을 기르는데 최적화된 교재라고 합니다. 이 책에는 모두 7개의 stick이 실려 있습니다. stick이라는 단어의 뜻을 여러 개 한 번에 외우는 게 아니라, 각각의 뜻으로 분산시켜서 외우는 방식입니다. 단어를 외울 때는 반드시 문장과 함께 익혀야 합니다. 단어와 문법 역시 한 몸이므로, 떼어 내지 않고 단어를 배우는 그 과정에서 문법 정보까지 함께 처리하는 것입니다. 영어탈피는 각 단어마다 꼼꼼하게 실용 예문을 달려있어서 단어와 함께 어휘와 어순, 관사나 전치사 등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독자들의 공부 후기와 인터뷰가 같이 실려 있어서 영어탈피 공부법에 대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실 '영어 잘하는 방법'에 대한 책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방법들이 무엇이 문제인지, 왜 영어탈피는 다른지 알려줍니다. 결국 중요한 건 본인이 직접 도전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