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가 온다 - 우리가 알아야 할 미래 자동차의 모든 것
오컴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전기차에 대해 궁금했던 터라 이 책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우선 5년 내에 전기차를 살 계획이라면 지금 사고, 10년 뒤에 살 거라면 나중에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합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전기차에 주는 보조금이 노르웨이의 보조금(최대 1만 5,000유로, 한화로 약 1,960만 원)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 우리나라 전기차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여 2017년에는 2개월 만에 101개 지자체 중 33개 지자체의 보조금 예산이 동나 버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전기차 보조금은 2018년 이후 매해 200~300만 원씩 줄어들어 202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될 예정이니, 나중에 산다면 오히려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전기차 값이 싸지는 시기는 최소한 5~10년 뒤일 것이고, 1,000~2,000만 원에 달하는 보조금이 끊기는 시기는 고작 2~3년 후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기차에 관심이 있고, 곧 차를 사거나 바꿀 계획이 있는 사람에겐 이 책이 매우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책의 구성은 전기차를 구매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과 전기차 구매를 위한 실전 가이드, 전기차 운전 시 기본적으로 확인할 사항, 전기차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전기차의 과거와 미래로 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전기차를 구매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세 가지 사항입니다.

첫째, 충전기 설치가 집 또는 회사에서 가능한가?

둘째, 내가 거주하는 지역에 할당된 전기차 보조금이 남아 있는가?

셋째, 내가 사려는 전기차는 언제 출고가 가능한가?

이 책을 읽고 전기차의 매력을 느껴 사고 싶어도, 현재 출고일이 늦어서 보조금 신청을 못한 대기 접수자들이 많기 때문에 여유부릴 상황은 아닙니다. 지금 당장 보조금을 받으려면, 작년 재고로 남은 전기차나 300km 주행거리에 미치지 못하는 전기차를 선택해야 되므로 썩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그만큼 전기차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라서, 전기차에 관심이 있다면 사전 예약을 해두는 게 좋습니다. 또한 전기차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막연히 '전기차가 대세니까 무조건 산다'가 아니라 조목조목 따져보니 '전기차의 장점이 많아서 사야겠다'라는 구체적인 준비과정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전기차를 운전하려면 기초지식을 갖춰야 됩니다. 전기차에서 중요한 것은 '배터리 관리'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마음 편히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를 확보해야 합니다. 충전에서 정비, 운전 방식, 긴급상황시 대처방법까지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점들이 있기 때문에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재미있는 건 미래의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가 원래는 과거에 등장했다가 사라진 차였다는 사실입니다. 최초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30여년 앞서 등장했는데, 20세기 초 미국에서 방대한 유전이 발견되어 휘발유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포드사가 내연기관차를 대량생산하면서 전기차가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에 친환경차로서 전기차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율주행자동차와 함께 전기차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전기차가 대중화되기까지는 아무래도 시일이 걸리겠지만 곧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이 이 책 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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