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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2 - 완결
배진수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공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굳이 공포를 즐기는 분이 아니라면 이 책은 보지마세요.
특히 심장 약하신 분, 노약자, 임산부는 절대금지입니다. (뻔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경고!)
금요일(禁曜日)이라는 한자를 해석하면 '금지된 날'입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금지된 것을 욕망하는 인간의 추악함과 마주하게 됩니다.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을까...
인간을 공포로 몰아넣는 건 상상 속 귀신이나 좀비가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인간입니다.
우리와 다를게 없어보여서 깜쪽같이 속게 되는, 추악함을 감추고 있는 인간들.
그들이 본색을 드러낼 때...
살다보면 이런저런 것들을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꿈, 희망, 용기, 자신감...
그러나 절대 포기하면 안 되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인간성.
뉴스를 통해 접하는 끔찍한 범죄들은 대개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범죄 사건에 대한 보도 자체가 알고 싶지 않은 사실들이지만, 모르면 안 되는 내용이라서 억지로 보게 됩니다.
그건 범죄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입니다.
그런 면에서『금요일 ②』은 공포물이 아니라 경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아닌 유사품에 주의하세요!"
다만 각각의 이야기들이 워낙 섬뜩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묘사에 매우 감탄했음,
어쩔 수 없이 소름이 돋는 공포를 느낍니다.
롤로코스터가 육체의 짜릿한 공포라면, 『금요일 ②』은 인간 내면의 밑바닥을 자극하는 공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공포가 지나간 자리엔 씁쓸하고 황량한 여운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