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무어 1 - 모리건 크로우와 원드러스 평가전 네버무어 시리즈
제시카 타운센드 지음, 박혜원 옮김 / 디오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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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세계는 늘 우리를 유혹하는 것 같아요.

"어른이 무슨 마법 이야기야?"라며 핀잔주던 사람을 한순간에 팬으로 만들어 버린 마법.

그 시작에는 해리포터가 있었죠. 저뿐 아니라 수많은 어른들이 해리포터 마법에 빠졌던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 제시카 타운센드도 해리포터 팬이라고 해요. 어린 시절부터 책을 엄청 좋아해서 언제나 책에 코를 박고 다닐 정도로 독서광이었대요.

18세 때 처음 <네버무어>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떠올렸고 22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무려 10년 동안 완벽한 마법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 끝에 3부작이 완성된 거래요. 정말 대단한 작가인 것 같아요. 신비한 도시 네버무어와 꼭 어울리는 모리건 크로우라는 매력적인 주인공이 탄생했으니까.

매번 새로운 판타지 소설이 등장할 때마다 해리포터와 비교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건 우열을 가르는 비교가 아니라 순전히 색다른 재미를 찾는 놀이라고 봐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는 해리포터, 네버무어에는 모리건인 거죠. 존재하는 모든 마법 세계를 다 환영하는 팬의 마음이랄까~

초콜릿 상자를 열었을 때 무엇을 먼저 먹을까 잠시 고민해도, 결국에는 몽땅 먹게 되는 것처럼.

그래서 <네버무어>를 읽는 동안 새로운 초콜릿을 맛보는 느낌이었어요. 주인공이 열한 살의 소녀라서 더욱 마음에 끌렸고요. 무엇보다 저주받은 아이로 태어났다는 점.

어쩌면 주인공은 저마다 가혹한 운명을 타고나는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다는 거죠.

윈터시 공화국에서는 이븐타이드에 태어난 아이들을 '저주받은 아이'라고 해요. 저주받은 아이는 주변에 재앙을 몰고 온다고 알려져서 국가에서 따로 관리해요. 더 끔찍한 사실은, 모든 저주받은 아이들은 다음번 이븐타이드 밤에 죽는다는 거예요. 모리건도 예외는 아니죠. 그 시기가 대개 12년이었는데, 이번에는 11년짜리 연대라고, 즉 열한 살 생일을 맞는 모리건은 곧 죽을 운명이란 거예요. 그런데 정말로 속상하고 화가 나는 건 모리건의 가족이에요. 냉담한 아빠와 새엄마 그리고 친할머니까지 아무도 모리건의 죽음에 관심을 두질 않아요. 가족들마저도 모리건을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저주 그 자체로 보는 것 같아서 마음 아파요. 이대로 끝나는 걸까요... 아니죠, 모리건에게 기회가 찾아와요.

비드데이, 초등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교육기관의 입찰을 받는 날로, 똑똑하고 재능이 있거나 부모 재산이 많은 경우 입찰 받는 데 유리해요. 비드데이 행사에서 입찰받은 아이들만 특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요. 모리건의 아버지 커버스는 윈터시 공화국에서 가장 큰 주의 총리예요. 당연히 비드데이 행사에 참여하죠. 커버스는 딸 모리건을 데려갈 생각이 없었는데, 정치적 이미지를 고려해서 같이 참석해요. 그리고 놀랍게도 입찰을 세 번이나 받게 돼요. 그 중 한 명이 주피터 노스예요. 원드러스협회와 탐험가연맹, 그리고 네버무어호텔경영자연합의 주피터 노스 대장.

죽음을 기다리던 모리건에게 주피터는 새로운 세상 네버무어로 안내해줘요. 네버무어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궁금하다면, 이미 네버무어 마법에 빠져든 거예요. 드디어 모리건 크로우의 저주가 풀릴 시간이 왔어요~ 다음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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