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관하여 스페셜 에디션 2 (양장)
시니 지음, 혀노 그림 / 영컴(YOUNG COM)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속에 CD가 들어 있어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24곡을 틀어놓고 책을 펼쳤어요.

24곡의 감상 시간은 1시간 9분.

아련한 멜로디의 피아노 연주곡으로 시작해요. Azrael(아즈라엘).

조용히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딛는 느낌이 들어요.

아즈라엘은 임종시에 영혼을 육체에서 분리시키는 '죽음의 천사'이며, 탄생과 죽음을 기록하는 두꺼운 책 한 권을 항상 가지고 다닌대요.

<죽음에 관하여> 스페셜 에디션 2권은 OST 덕분에 색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장례식장에 놓인 고인의 영정 사진.

생전에 고인을 알던 사람들이 마지막 인사를 나눠요.

슬퍼하며 눈물 흘리죠.

고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저 눈물만... 어쩌면 그 눈물은 남겨진 사람들이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일 수도.

이 책에서 죽은 사람들은 모두, 안경 낀 털보 남자를 만나요. 그는 '신'이라고 해요. 신의 겉모습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니까 왜 하필 남자냐고 따질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건 죽었다는 사실이에요. 죽음을 맞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바로 자신의 삶.

결국 우리가 죽음을 이야기할 때는 삶을 더 절실하게 느끼는 순간인 것 같아요.

<죽음에 관하여>는 우리들에게 죽음을 좀더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네요.

살아있어야만 얻을 수 있는 기회.

그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꽤 여운이 남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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