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쌤 & 옥이샘의 감정놀이 - 놀이로 배우는 감정표현과 공감
허승환.옥상헌 지음 / 시공미디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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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감정 표현이 서툰 편입니다.

다행히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이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던가요. 유독 큰애는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을 잘 안합니다. 예전에 안그랬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바뀐 걸 보면 사춘기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감정을 느끼고 표현해야 할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늘 고민입니다.

<허쌤&옥이샘의 감정놀이>라는 책을 보자마자 반가웠습니다. 왠지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감정툰 카드가 함께 포함되어 있는, 감정툰 카드 활용 가이드북입니다. 귀여운 만화 캐릭터로 된 감정카드는 책에서 알려주는 다양한 방법으로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자 두 분이 학교 선생님이라서 책에 나온 감정놀이는 학교에서 모둠활동이나 전체활동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감정놀이를 하는 아이들 표정이 밝습니다. 뭘 배운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정툰 카드 자체가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아이에게 지금 감정이 어떤지를 그냥 묻는 것보다 감정툰 카드를 활용하면 훨씬 편안하게 감정을 표현합니다. 미묘한 감정 변화를 구체적인 감정툰 카드로 설명할 수 있으니까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기가 쉽습니다.

다양한 감정 놀이 방법마다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들은 대부분의 감정을 '화난다', '짜증난다'로 표현하는데 이는 2차적인 감정으로, 실제는 '화가 나는 게 아니고 내는 것이며, 짜증도 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내는 것'이라는 점을 따로 알려줘야 합니다. 혹시나 승부욕이 발동해서 서로 다투는 일이 없도록 미리 규칙을 확실히 알려주고, 카드가 모자라지 않도록 포스트잇을 준비합니다. 신기하게도 놀이는 아이들이 더 잘하기 때문에, 같이 하면 배우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감정놀이를 하다보면 자신의 감정에 대해 집중하게 되고, 좀더 감정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쌤과 옥이샘은 아이들에게 다음의 4가지 방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① 현재의 기분 받아들이기  ② 이룰 수 있는 작은 목표 정하기  ③ 일기 쓰기  ④ 적극적으로 고마움 표현하기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과 사고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감정놀이뿐 아니라 4가지 방법을 실천하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는 감정능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감정툰 카드로 즐기는 감정 놀이, 정말 굿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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