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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미스 노마 - 숨이 붙어 있는 한 재밌게 살고 싶어!
팀, 라미 지음, 고상숙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미스 노마 할머니, 생일 소원이 뭐예요?"
누군가가 이렇게 물었다. 엄마는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아흔두 살까지 사는 거요." (211p)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무엇입니까?"
...
"바로 여기요. 이곳이 최고로군요!" (238p)
<드라이빙 미스 노마>는 미스 노마 할머니의 여행 기록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흔한 살의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난 아들 팀과 며느리 라마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스 노마 할머니는 암 진단을 받은 후 항암 치료 대신에 아들 부부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이보다 더 좋은 결정이 있을까요.
담당 의사도 처음에는 놀랐지만 곧 현명한 선택이라고 동의했듯이, 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아들 팀은 이미 15년 동안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며 사는 노마드족라서 엄마를 모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니까.
안타깝게도 팀의 여동생 스테이시는 8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세상에 홀로 남겨진 엄마의 가족은 팀과 라미뿐이었던 것.
인생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것.
노마 할머니는 생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시기에 가장 멋진 모험을 떠났습니다.
2015년 8월부터 2016년 9월 30일의 여행 동안 미스 노마는 32개 주 75개 도시를 다녔습니다.
1년 간의 여행은 미스 노마뿐 아니라 팀과 라미에게도 특별한 기쁨을 주었다는 것.
이 여행은 미스 노마를 일약 스타로 만들었지만 정작 본인은 편안하게 그 순간을 즐기는 모습으로 더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미스 노마가 쓴 일기를 보면 아주 작고 소소한 것에서도 얼마나 큰 즐거움을 느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난 보낸 아픔을 가진 팀과 라미에게는 미스 노마와의 여행이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몸소 보여줬습니다. 더 나은 삶이란 무엇인가.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싶습니다. 미스 노마의 마지막 모험을 담은 이 책을 읽고나면 모두가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여기, 지금 이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