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들의 장래희망이 '건물주'라는 말이 떠돕니다.
농담으로 치부하기에는 좀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다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지 않고 '건물주'를 희망하게 된 걸까요.
어른들부터 반성해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바라본 이 사회의 어른들은 어떤 모습인지.
또한 너무나 우려스러운 건 아이들의 시각이 혹시나 잘못된 미디어의 영향 탓은 아닌가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우리 청소년들은 시험과 입시 준비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대신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독서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요?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은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상을 읽어내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돕는 안내서입니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공부해라!"라는 잔소리 대신에 "우리 같이 공부해볼까?"라며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책.
2권의 주제는 경제와 미디어입니다. 책의 구성은 주제에 맞는 책들을 골라 소개해줍니다. 그 책을 바탕으로 '생각 근육 키우기'에서 여러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각자 자신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져도 좋고, 혼자 글로 적어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청소년들이 쓴 글이 함께 실려 있어서 또래친구들의 생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학교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먼저 사회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와 사회를 다룬 책 『덤벼라, 빈곤』과 『잘 산다는 것』을 보면 빈곤 격차와 실업, 불평등 문제에 대해서 개인 탓이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로 바라보게 해줍니다.
뉴스와 미디어에서는 어떻게 미디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비판하며 활용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신문, 읽을까 클릭할까?』라는 책은 신문보다 더 빠른 SNS 시대에서 종이 신문이 살아남을 수 있는지, 뉴미디어 시대에 숨겨진 언론의 비밀을 하나씩 짚어주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뉴스 기사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합니다. 올바른 정보를 분별하는 힘은 꾸준한 독서와 깊이 있게 사고하는 습관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한 권의 책이 청소년들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