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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몰라서 미안해 - 감정이 앞서는 엄마를 위한 육아 처방전!
로즈 그린 지음, 유혜인 옮김 / 스몰빅에듀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문제행동이 있을 뿐 문제아는 없다!
자녀육아서에서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의 문제 행동 때문에 부모로서 좌절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책은 하버드대학에서 30년 넘게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해온 로즈 그린 박사의 처방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서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상황에 따른 해결책을 '플랜B'라는 개념으로 명확하게 제시해줍니다.
미해결 문제를 다루는 방법에는 '플랜A', '플랜B', '플랜C'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플랜A는 부모의 뜻을 강요해 일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플랜B는 부모와 아이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플랜C는 당분간 미해결 문제를 뒤로 미뤄두는 방법
이 책은 반드시 플랜B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아이와 부모가 이미 흥분해 있는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전에 미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방책이기 때문에 부모가 더 책임감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합니다. 플랜B에는 공감 단계, 문제규명 단계, 초대 단계라는 3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아이의 부족한 능력을 파악하고, 그다음으로 문제 행동의 원인이 되는 미해결 문제를 아이와 대화를 통해 구체화시키고, 마지막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의논하여 해결책을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플랜B를 실천하기 위한 각 단계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이해를 돕습니다.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것은, '아이들은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며 자신의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잘한다'라는 사실입니다.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는 문제 해결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당장 해결되지 않더라도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문제 행동을 바라봐야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상황을 나아지게 만드는 건 각자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전적으로 아이의 잘못도, 부모의 잘못도 아니라는 점. 괜히 죄책감이나 좌절감에 빠지지 말고, 책에 나오는 방법들을 통해 조금씩 바꿔나가면 됩니다. 이제까지 플랜A와 플랜C만 사용했던 부모들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몰랐던 것입니다. 책 제목처럼 부모로서 몰라서 못해줬던 것들이 미안해집니다. 이 책을 통해 플랜B를 알게 됐으니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해결 파트너인 아이와 손을 잡고 하나씩 해결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