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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삼 형제의 안녕하세요 ㅣ 둥둥아기그림책 11
이현주 글.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은 자라면서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게 인사하는 방법 인거 같아요.
예전에는 '안녕?'이라는 단어만 먼저 하더니.. 이제는 할아버지, 할머니 오시면
발음은 영~~ 뭉개지지만!! 다녀오셨어요~ 안녕하세요~란 표현을 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인사 잘하는 그림과 내용이 담긴 책을 보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던차에..
천둥거인의 요 책을 만났답니다.
조그만 아담의 사이즈의 보드북이라 아이의 안전에도 문제없어요~~
주인공은 바로 도토리 삼형제랍니다!!
서로 간에 다정해보이는 형제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도 나중에 동생이 생기면 저렇게 잘 지내야 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우리 아이는 안녕하세요?라고 쓰여진 내용을 읽어주면
어느새 인사를 하더라구요. 나름 인사하는 예절교육이 되는 게 아닐까 싶었답니다.
전체적으로 그림톤이 파스텔의 부드러워서 분위기가 따스하게 느껴지는 거 같답니다.
언덕을 오르고 내려오는 삼형제의 모습 속에서 활동성도 느낄 수 있고
재미있는 의태어, 의성어로 리듬감도 느낄 수 있네요.
오리 아줌마, 두더지 아저씨, 부엉이 할아버지 등 생김새는 동물이지만
실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주변 어른을 부르는 듯한 호칭이라
아이가 실제 생활과 연결시켜 인사하는 습관을 배울 수 있답니다.
특히 삼형제의 인사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구성이라 읽어주면 아이도 재미있어 하네요.
글밥도 많지 않아 우리 아이처럼 어린 아이가 보기에 딱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천둥거인의 둥둥 아기 그림책이라는 시리즈인가봐요.
모처럼 우리 아이 눈높이와 제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네요.
마지막에 거북이 등위에 올라탄 도토리 삼형제를 보니
개구쟁이처럼 장난치는 우리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는 거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