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유럽 보림 창작 그림책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 이지원 옮김 / 보림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했기에 잘을 하지 못하지만, 지구본이나 지도를 펼쳐놓고

이곳저곳 살펴보는 것을 즐겨했답니다.

그런데 지도는 아쉬운 점이 자세한 그나라의 특징, 문화, 음식 등을 알 수 없다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나라를 소개한 책들을 보면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여 나라들을 구경하기에 바빴지요..

직접 가보기는 어렵지만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거든요..

하지만 아이들은 점점 커갈수록 사회,지리,역사 요런분야에 참 어려워 하더라구요.

외울 것 투성이라고 생각하기 일쑤인데, 사실 그 나라에 문화,역사에 대해 알아간다라고 생각하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만났을때 전 정말 반가웠어요..

이렇게 큰 판형에 재미있고, 다양하게 유럽 나라들을 담아냈다는 면에서 궁금함이 가득했지요.



목차 부분이랍니다.. 이 책에서 도입부분에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다른 여러 대륙 가운데 유럽이라는 나라를 비유한 말이랍니다.

"유럽은 여러 가지 조각 천들이 모여 있는 커다란 보자기와 같아요."

유럽은 긴 세월 같은 대륙에 함께 하면서 다양한 문화들, 종교, 전쟁, 교류 등을 거친

다양성을 가졌지만, 닮은 동질성도 있는 곳이랍니다..

목차의 순서는 오로지~ 나라의 크기가 아닌 이름 순서대로 정해졌네요..

 

요 책에서 만큼은 강대국이라고, 땅이 넓다고,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 주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역사나 문화적 배경이 비슷한 경우만 묶어서 배열하고

모두 동등하게 한쪽은 그 나라를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그림을..오른쪽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 준답니다.

 

 



네덜란드를 먼저 살펴보았어요..

왼쪽의 그림들을 보니 클롬펜이라는 나막신, 고흐, 렘브란트, 대표꽃 튤립, 그리고 풍차 등

네덜란드라는 나라의 집약적인 것들을 조화롭게 담아내었네요.

설명도 아이들이 접할때 어렵고 장황하지 않게. 필요한 이야기들만 담았다고나 할까요~

나라 이름 아래 국기를 표현해 둔 것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랑 나중에 연결지어서 국기도 그려보면 좋잖아요..^^

 



 

벨기에, 룩셈부르크~ 함께 비슷하지만 다른 나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답니다.

벨기에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우리에게 유명한 스머프의 고향이기도 한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들이 툭툭 튀어나와서 점점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되는 거 같아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려워 할 수 있는 것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거 같아요..

 



 

피사의 탑으로 유명한 이탈리아는 우리가 평소에 즐겨 먹는 피자로도 유명하지요..

요런 부분들은 아이에게 호기심도 반짝~ 관심도 반짝 거리면서..

즐겁게 엄마랑 같이 조각천 같은 나라들의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도 점점 유럽 나라들의 문화에, 역사에 조금씩 빨려들어갈 기회가 될 꺼에요.

목차를 보면 눈에 들어왔던 나라들 보다 조금은 덜 중요시했던 나라들이 더 들어오더라구요..

아이랑 세르비아를 구경하다보면~ 나중에 아이가 1차 세계대전에 대해 배울때 예전에 내가

봤던 나라구나 라고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듯해요.

그리고 예전에는 체코슬로바키아라는 나라였는데 왜 지금은 체코와 슬로바키아 라는 나라로

분리되었는지..세계사를 배우면서 또 연결해볼 수 있다고나 할까요?

 

일찍부터 요런 책으로 지리, 문화, 역사 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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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0-14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의 새로운 상상그림책 <문제가 생겼어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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