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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10주년 개정증보판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9월
평점 :
오프라 윈프리라는 이름을 듣고 주저없이 손들었던 책이 도착했다.
그녀를 자세히 알고 싶고 그녀를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역시 책을 열자 마자 충족되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 그리고 새로운 책을 만나는 일은 참으로 신선하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책 속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9장의 구성은 모두 긍정적인 마음이 들어가는 제목이다.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한, 힘, 마음씀이다.
언제부터인가 “지금 이 순간”에 주목하면서 살려고 하고 있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를 언제까지 희생하게만 둘 것인가? 물론 적절한 비율도 중요하지만 살아보니 지금 이 순간을 오롯이 즐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고 있다. 가능한 자주자주 환기하며 자신을 위해 현재의 순간을 아끼기를 원한다. 본질과 비본질로 언급한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몇 년전 지인과 나누었던 시간들이 생각나기도 했다. 현재만을 누릴 수도 없지만 현재와 미래를 적절하게 조화해서 당신의 무엇인가를 하나씩 이루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
“내면의 시력”이라는 오프라의 표현을 보면서 놀랐다. 양쪽 눈의 시력을 중요시하면서 내면의 시력에는 얼마나 주목했는지? 항상 깨어있고 싶다고 했지만 삶에 매몰되어 순간순간 잊을 때도 많다.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 온전하게 살겠다는 선택을 하자. 그렇게 당신의 여행은 시작된다.” 이 말을 보면서 더 이상 말이 필요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이 엄청 많아졌다. 그녀의 생각을 보면서 내 손의 볼펜은 끊임없이 표시를 이어가고 있었다.
독서를 위해 일을 한다는 그녀. 생의 감사함과 나눔에 대한 그녀의 생각들이 읽는내내 나를 깨우치게 했다.
좋은 것들은 공유하고 싶어진다. 표지도 예쁜 이 책은 내용은 더욱 훌륭하다. 함께 읽으면서 차 한잔하며 도란도란 이야기가 나누어지고 싶어지는 순간이었다. 긍정의 기운을 가득 받을 수 있는 참 좋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