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 인 서울 Agit in Seoul - 컬처.아트.트렌드.피플이 만드는 거리 컬렉션, 개정판 in Seoul 시리즈
민은실 외 지음, 백경호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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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천 태생이다. 학교도 인천에서 다녔다. 그러다 대학부터는 서울을 왕복하게 되었고, 2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 있는 회사를 다녔다. 지금은 다시 인천이 생활 터전이 되어 서울 가는 것이 멀게 느껴진다. 서울로 통학하고 출퇴근 할 때는 1시간 반 걸리는 서울이 먼 곳이라고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요즘에는 예전만큼 서울을 가지 않기에, 막상 멀게 느껴진다.

그래도 종종 서울을 가는 편이다. 데이트를 위해서이기도 하고,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러 간다.  여자친구가 서울에 살기에, 서울에서 만날 때도 많은 편인지만 가는 곳은 항상 정해져 있다.(다행히 여자친구나 나나 돌아 다니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끔씩은 다른 곳을 탐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디자인을 전공한 여자친구를 생각하면서 '컬쳐, 아트, 트렌트, 피플' 이 문구에 끌려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이 책은 지은이가 여러명이다. 4명의 지은이들이 서울이란 지역을 구역으로 나눠서 '길'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정동 정동길에서 시작하여 한남동 꼼데가르송길까지 14곳의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길은 다시 'Walking' 과 '아지트'로 나누진다. Walking 부분은 그 길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들려주는 부분이고, '아지트'는 그곳에 있는 괜찮은 가게들을 소개해 준다. 아무래 '아지트' 이다 보니 까페, 식당, 주류점 등이 주를 이룬다. 나 또한 주로 보게 되는 부분이 아지트 중에서도 식당 등을 소개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책 사이사이 '피플' 코너가 있다. 가수, 연기자, 스타일리스트 등 그 곳의 거리와 연관이 있는 인물과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책이 올컬로 되어 있고, 많은 사진들이 들어가 있는 점은 참 좋다. 하지만 여러 곳을 실어보자 하는 의욕이 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 페이지에 한 곳을 소개 하려니 사진도 작게 들어가고 글자도 작다. 사진이 많은 것은 장점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많은 사진들이 작게 들어가 있어 그게 좀 아쉽다.

 

이 책을 나오는 아지트는 나에게는 맞지 않는 곳들이 많다. 왜나하면 씀씀이가 참 적은 나에게는 소개해 주는 곳들이 가격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자고로 아지트는 부담 없이 갈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아지트로 말고 가끔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어딘가 가고 싶지만 어디 갈지를 모를 때, 그럴 때! 이 책을 들고 책 따라 길 따라 거닐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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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119 - 전문 약사가 권하는 나이별 증상별 영양제 맞춤처방
정비환 지음 / 부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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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을 별로 좋아하는 않는 편이다. 약 뿐만 아니라 영양제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다. 그런 사람이 왜 이 책을 보고 싶어 했을까? 이유인즉, 최근부터 약을 하나 복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양제가 아닌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복용한지 두 달째에 접어들고 있다. 약을 먹다보니 영양제 대해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 주고, 확실한 근거에 의한 정보를 전달해준다는 이 책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읽고 싶어졌다.


저자는 약학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10년간 근무했다. 그 후 서울 광진구에서 약국을 개업하구 계속 운영해오고 있는 전문약사이다. 저자는 약국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무턱대고 영양제를 구입하는 현상에 아쉬움을 느끼고,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한 이력이 있다.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꼼꼼히 따져 먹어야 효과 2배

2. 나이별 증상별 영양제 맞춤처방

3. 성인병으로부터 내 몸 살리는 영양제

4. 영양제와 대한 오해와 진실


개인적으로는 1장과 4장에 대해서 정독을 통해 제대로 된 영양제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1장은 영양제 전반에 대한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고, 4장은 소위 '~카더라' 하는 것들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고 있다. 기초적인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증상이나 자신이 예방하고 싶은 질병이나 필요한 영양소들을 2장과 3장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에비던스'이다. '에비던스'는 우리말로 '근거''증거' 라는 말로 쓰이며, 이 책에서는 가장 믿을 만한 과학적 자료라는 의미로, 의학에서는 주로 임상 시험을 통한 결과를 뜻한다고 한다. 저자인 정비환약사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효과를 인정받는 순서대로 선택하라는 것이다. 효과에 따른 순서는 아래와 같다.

① 의약품 영양제 ②의약외품 ③건강기능식품 고시형

④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질병 발생 감소 기능

⑤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타 Ⅰ,Ⅱ,Ⅲ 등급


책에서 알려주는 ‘나에게 맞는 영양제 선택 요령’만 숙지를 해도 우리는 영양제 선택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무조건 영양제를 통해서 보충하는 것보다는 우선, 평소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분을 최대한 섭취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


1)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 영양제가 있다면 우선!

2) 같은 성분일 때에는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식품 순을 선택

3)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으로 생산되지 않는 성품에 대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

- 예) 오메가-3지방산, 섬유질, 혼합유산균, 코엔자임큐텐, 복합성분 골다공증 영양제


의약품 영양제를 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약효의 효능이다. 그리고 제품 함량의 균일성이다. 약이나 영양제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정량을 꾸준히 복용하는 매우 중요하다. 의약품의 경우 그 제조규정이 까다로운 만큼 한 알 성분함량의 허용 오차가 건강기능식품보다는 더 작다. 그러기에 의약품 영영제가 균일성에서도 우수한 것이다.

더불어, 영양제는 성분과 함량을 보고 고르라고 한다. %단위보다 mg단위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라고 한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정보들을 실제로 적용을 해보자]

○ 눈, 모발, 간, 피로 등과 관련된 효능을 원하는 나는 다음과 같은 영양성분을 기준으로 영양제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 눈의 건강 : 비타민A, 베타카로틴, 빌베리 엑스

- 간의 건강 : 밀크시슬, 베타인

- 피로 : MVM(멀티비타민미네랄), 인삼, 비타민 B군, 코엔자임큐텐


○ 집에 있는 것들은 영양제인가??

식탁에 건강식품으로 보이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그것에 대한 식품유형은 아래와 같다.



어제 운동을 하다 잠깐 보게 된 뉴스 앵커의 마무리 멘트가 인상적이었다.


“국민의 70%가 찬성하는 의약품 슈퍼판매 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어떠하겠습니까? 바꿔야지요. 다행히 내년에 총선거가 있습니다.”


영양제119를 읽고 나니 약사단체들이 왜 약국외 의약품 판매를 우려하는지 알 것 같았다. 왜냐하면 각 영양소들도 권장 상한선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상한량을 초과하여 섭취하면 여러 부작용이 나타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약국이 아닌 슈퍼 등에서 손쉽게 의약품들을 구입하게 된다면, 과용하게 될 소지는 충분히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약국 외에서도 판매한다면 가격이 낮춰진다는 기대와 함께 소비자들은 좀 더 쉽게 필요한 약품들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약사가 아닌 소비자인 내 입장에서는 본다면, 무조건 약국외 판매만을 막을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바르게 복용할 수 있도록 약사단체 등에 대해서 전국민 캠패인, 약에 대한 교육 등을 벌어야 할 것이라 본다. 약국에 붙어 있는 의약품 오남용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솔직히 국민들을 위한다기 보다는 자기들 밥그릇 챙기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실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일반의약품의 경우, 약국에 가서 달라고 하면 그냥 주는 게 태반인 게 현실이지 않은가?


만약 나중에 일반의약품이 슈퍼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현실이 된다면 오히려 ‘영양제119’와 같은 책들이 더욱 출판되고 소비자들은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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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 21세기 세계 판도를 결정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탄생
CCTV 경제 30분팀 지음, 홍순도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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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수출지향형 국가이다. 수출을 통해서 이만큼 먹고 살만해졌고, 앞으로 수출주도형인 경제 구조는 바꾸기 힘들 것이다. 아니, 우라 같이 내수가 좁은 환경에서는 전 세게를 우리 시장으로 만들어야 계속 경제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에서 '무역'은 '성장'과도 떼레야 뗄 수가 없는 것이다. 아니, 지금 같이 세계경제과 연결되어 있는 환경에서는 피할 수 앖는 선택인 것이다. 무역을 통한 성장이 필수인 환경에서, 국제 무역의 흐름에 대한 교양을 쌓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중국 CCTV 경제30분 이라는 프로그램을 책으로 편찬한 것이다. 이미 출판된 '화폐전쟁. 진실과 미래' 라는 책을 통해 경제30분팀의 책을 읽어본 적이 있고  만족하였기에, 그게 이 책을 신청하게 되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책은 대항해 시대에서부터 시작한다. 전 세계를 발 아래에 놓았던 포르투갈의 해상무역으로 시작된 국제 무역은 영국이라는 후발 주자를 통해 더욱 공고해진다. 특히 영국은 자유무역이 결국에는 자신들에게 이득을 될 것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세계 각국에 자유무역을 전파한다. 그러나 자유무역 선봉이었던 영국은 다른 국가들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자국의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자유무역과는 점점 멀어지더니 경제 대공항 때는 자유무역을 포기하게 된다. 그러나 이 자유무역의 깃발을 '미국' 이 넘거 받았으며, 냉전시대 무역 대결의 대장이 된다. 여기서 잠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자유무역을 통해 경제가 발전을 일으킨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 있어야 자유무역이 득이 되는 것이다. 영국도 산업화 초기에는 높은 관세 등의 무역장벽을 통해 자국의 무역을 보호하였으며, 이 또한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그러기에 개볼도상국이 국제무역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자유무역'을 선택하는 것은 맞으나, 처음부터 자유무역을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발전에 저해가 된다는 것이 개인의 생각이다.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이 해체가 되면서 이제는 전 세계의 대부분이 자유무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됨으로 전 세계는 하나가 되었기에, 한 쪽의 경제 위기는 단순히 한 쪽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경제는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았고 여전히 문제점들만 남아있다. 그 와중에 세계경제는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부각되었고 브릭스 등 신흥경제국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등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와중에 우리 나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독일을 배워야된다고 생각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일본은 모두 발전가도를 달렸다. 그런데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 마찰 등을 통해 엔화 절상이 되는 등 많은 압력을 당하였지만, 독일(그 당시의 서독)은 다른 국가들과 무역 마찰이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특정 국각에 대한 무역 비중이 편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일본 수출 70% 이상이 미국이었던 반면, 독일은 25%정도 였다고 한다. 또한 독일은 수출을 하는 교역국에 대해서는 그 만큼 수입을 했다고 하니, 서로 윈윈하는 전략을 세웠던 것이다.

우리나라 2010년 수출 상위 5개국은 중국, 일본, 미국, 사우디, 호주 였고 수입 상위5개국은 중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였다. 중국,일본,미국의 우리 나라의 수출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 같은 세계 경제의 위기에서도 우리 나라가 발전을 하기 위해서라도 각 국의 무역 비중은 줄어 들더라도 무역 상대국의 수는 늘려야 하는 전략이 매우 필요하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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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다 - 남자도 몰랐던 몸과 사랑에 대한 밀착 보고서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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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텔레비젼을 코미디나 오락프로그램 아니면 잘 보기 때문에, 유용한 정보를 이렇게 책을 통해서 접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 책 나는 남자다 도 마찬가지이다. 지금도 방송되고 있는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 특집 남자의 몸 3부작을 책으로 다음에 나온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은 무엇보다 내가 남자 이기 때문이다. 남자이지만 남자의 몸이 여자의 몸과 무엇이 다른지, 남자의 몸은 어떤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난 지금, 이 책은 40대를 바라보는 중년의 남성과 그 분들의 아내나 자녀들에게 많이 도움일 될 책이라 생각하며, 그들이 읽었으면 한다. 회사에서 치이고 집에서는 어색한(?) 존재가 되어가는 그 시점에 자신들의 변화를 알고, 그리고 남편과 아버지의 변화를 이해 못하는 가족들이 읽는다면 서로의 관계가 나아지는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직 나이 서른에, 결혼도 안 한 나에게 이 책은 무엇을 주었는가??? 우선 남성의 발생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발생학에서는 인류의 시작을 '여성'으로 본다. 태아가 처음 생길 때도 우선 '여성'인 상태라고 한다. 그것이 Y의 영향으로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꾸는 것이라니 정말로 신기했다! (남자의 몸에서 여자가 나온것이 아니다!!)

둘째로 내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운동'을 다이어트 관점에서 많이들 바라본다. 솔직히 나도 '살' 때문에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며, '아름다운 30대를 위하여' 라는 마음가짐 때문에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남자인 경우, 특히 30대의 남자라면 운동이 '선택' 아니 '필수'라는 것을 생각을하게 될 것이다! 남자는 30살이 넘어가면서부터 대략 매년 1%씩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한다고 한다. 이 테스토스테론은 바로 남성이게끔 해 주는데 중요한 호르몬이며, 이것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규칙적인 운동이다. 운동 중에서도 근력 운동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욱 강해졌다.

셋째로, 'SEX'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책에서는 부부관계 위주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남자와 여자가 서로 SEX에 대해서 바라보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느끼는 것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 것들이 알게 되었고, 어떻게 맞춰 나가야 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책 표지에 '마초적, 보수적 성 과념을 뒤엎는 발칙하고 유쾌한 책!' 이라는 부제가 있다. 그 말 대로 남자의 몸의 변화는 통념과는 다른 점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남자는 이렇게 해야 한다 라는 강박관념 때문에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당황하면서도, 애써 무시하려고 한다. 이제는 그러지 말고 내 몸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솔직해지고, 변화를 인정하자! 아, 그리고 비뇨기과를 멀리 하지 말고 자주 갈 수 있는 곳으로 생각을 바꿔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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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 일중독 미국 변호사의 유럽 복지사회 체험기
토머스 게이건 지음, 한상연 옮김 / 부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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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었다. 그 이유는? 전 서울시장인 오세훈 시장이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기 때문이다. 뭐 때문에 주민 투표를 했었지? '무상급식' 방법에 대한 투표였던 것이다. 이제 바야흐로 우리 나라도 '복지' 정말 중요해졌다. 한 시의 시장이 주민들의 복지를 가지고 자기의 자리를 내걸 정도로 말이다.

 

사실, 이제 앞으로 정치 이야기를 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복지' 일 것이다. 사람들은 점점 더 보편적인 혜택을 원하고, 정치인들도 표를 잡기 위해서라도 복지 정책을 자꾸 선 보일 것이다. 그리고 한 쪽에서는 포퓰리즘이라고 이야기를 할 것이고. 그런데말이야, 우리가 지향하는 복지는 어떤 방향인지 알고 나아가는 것일까? 큰 틀의 복지 청사진이 있는 것일까? 그때 그때 좋은 것으면 도입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대한민국의 복지에도 밑그림이 되어야 할 틀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 책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가 조금은 도움을 줄 수도 있겠다. 책 광고와 같이, 책은 미국인 노동변호사가 독일을 몇 차례 방문하면서 생각하고 느낀 것을 적은 책이다. 자신의 지식과 실제 경험을 잘 버무려 수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아마, 지은이가 독일의 제도들을 부러워 하는 것은 무엇보다 그가 '노동' 변호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과는 너무도 다른 노동자들의 권위에 대해서 아쉬워 하고 미국도 그렇게 되었음 하는 바람이 많이 들어가 있다.  지은이는 독자들에게(특히 미국인들에게?) 이야기 한다. 미국과 독일은 조세부담은 크지 않지만, 세금으로 받는 혜택에 대해서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고. 즉, 독일은 내는 것 이상의 혜택을 향유하지만, 미국은 낸 것도 보다도 덜한 혜택을 받는다!

 

'독일' 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접한 것은 고등학교 때이다. 그 당시 우리 학교는 제2외국어를 불어와 독어 중에서 골라야 했었는데, 독일어를 선택했던 것이다. 독어 선생님께서 독일은 유학생에도 대학이 무료고, 사람들과 조금 가까워지면 살기 좋은 곳이 독일이라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인지, 대학교때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일찍이도 시작되는 독일의 교육제도이 기억이 남는다. 독일은 진학을 할 것인지, 기술을 할 것인지 증학교 때 나누어진다고 한다. 이 책에서도 그것을 언급하는데, 독일의 '듀얼 트랙 제도' 라고 한다. 나는 막연히 알고만 있었는데, 듀얼 트랙 제도는 도제 형식으로 배워진다고 한다. 그리고 한 분야를 파고들기 때문에 각각의 숙련 전문 인력이 된다고 한다. 이들의 독일의 제조업을 세계 일류로 올려놓고, 독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듀얼 트랙에서 중요한 점은 일찍 기술을 배워 숙련공이 되는 것만이 아니다. 자신의 기술에 대해 어떻게 보상을 받아야 하고, 어떻게 보장되어야 하는지 '정치'를 하는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요 근래 들어 우리나라도 고졸출신의 기술자를 우대하고, 마이스터고교를 만드다고 하지만, 그와 함께 이렇게 그 기술을 익히는 본인들이 스스로 '정치'와 '협상'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독일의 회사 제도 중에서 가장 크게 와 닿은 것은 '직장평의회'였다. 우리 나라도 노동조합이 있기는 하지만, 독일의 노동조합은 우리나라의 산별조합 같아 보였고, 개별기업(그러나 모든 기업은 아니다. 일정규모 이상의 대기업의 경우 직장평의회를 구성 운영)은 직장평의회에서 많은 것을 협의하고 진행한다. 더욱이 독일 노동자들은 평의회를 통해 '경영'에도 참여를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의아할 수 있겠으나, 오히려 이런 점들 때문에 협상이 되면 실행 또한 신소깋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독일처럼 되기 위해서느 무엇보다 먼저 국민들이 세금을 기꺼이 내야되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복지를 늘리기 위해서는 응당 '재원' 필요하기 마련인데, 재원은 바로 우리가 내는 세금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한민국은 나라에 내는 돈들을 참으로 아까워한다. 내가 내는 세금이 제대로 쓰인다는 믿음을 주지 못했던 지금까지의 정부, 그리고 내가 내는 만틈 혜택을 받는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 국민. 이게 고쳐지지 않는다면 '좋은' 복지는 힘들 것이라 본다.

 

책을 읽다보니 우리나라는 참 미국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우리는 미국도 아니고 유럽도 아니라는 것이다.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는 찬찬히 살피고 괜찮은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제조업'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최근 들어 '금융허브' 니 금융서비스업을 강력하게 키워야 하느니의 주장들을 하지만, 그 전에 탄탄한 제조업이 없다면 그것도 바퀴가 하나뿐인 수레라고 본다.

 

미국과 독일(유럽)은 어떻게 다른지, 우리나라와는 무엇이 구별되는지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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