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심리학 3 - 작은 시도로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스몰 빅의 놀라운 힘, 완결편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외 지음, 김은령.김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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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을 때로 기억한다, 설득의 심리학을 처음 읽었던 기억이. 워낙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의 심리학‘이란 제목을 유행시킨 책으로 알고 있다. 제목과 내용이 강렬했기에 몇 년이 지나도 기억나는 부분이 있었고 2권도 구매를 하였다.(다만 2권는 여전히 읽지 않았다.) 이번에 설득의 심리학 ’완결편‘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1,2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나로써, ‘완전체’를 이루기 위해 이 기회를 마다할 수 없었다. 또한 ‘완결편’이라는 제목에도 혹 했다.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을까? 그렇게 책을 신청하였다.

 

책을 받아 원제를 확인해 보았다.(변역인 경우 원제와 상당히 다른 제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제는 ‘THE SMALL BIG : The Small changes That Can Make a BIG Difference When Persuading Others. 완결편은 ’마지막‘ 이라는 느낌이 준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저자들이 비슷한 종류의 책을 낸다 해도 출판사에서는 ’설득의 심리학‘ 이란 이름으로 번역을 않을 모양이야?! 라는 생각을 했다.

(원제와 우리나라 판의의 저자명 순서도 눈에 띄었다. 완결편 원제는 스티븐 마틴, 2권은 노아 골드스타인인 먼저 나온다. 1권은 로버트 치알디니 단독 저술이다. 저자명 순서가 집필에서의 중요도나 기여도 순이 아닐까? 우리나라 판은 2~3권 모두 ‘로버트 치알디니’의 이름이 제일 먼저 가장 크게 써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설득의 심리학’은 주교제, ‘설득의 심리학 완결편’은 부교제이다. 완결편은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행동’들의 모음집이다. ‘왜 그렇게 하지?’라는 ‘심리’보다는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완결편’이라는 제목은 부적절하다. 차라리 ‘설득의 심리학 3 : 스몰빅’ 이라고 붙이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실득의 심리학’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과학’이라는 것이다. 시중의 자기계발서처럼 개인들의 경험이나 기술이 아닌 연구 논문에 기반한 ‘설득’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저자들 덕분에 타인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윤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뒷받침’ 되는 방법들을 책을 통해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완결편’에서는 52가지 상황에 대한 연구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글쓰는 이들-특히나 제안서, 기획서, 자기소개서 등의 종류의 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할 내용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끌렸던 ‘스몰빅’들을 남겨둔다.

○ 생상적인 회의를 가능하게 하는 스몰빅

1. 회의 전에 참가자들에게 적벌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청

2. 회의를 주재하는 사람이 맨 마지막에 이야기 하기

3. 체크리스트의 사용

4. 회의 테이블의 자리 배치에 미묘한 변화를 줄 것

- 원형 : 그룹 전체의 목표에 집중 / 사각형 :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메시지와 제안에더 호의적

○ 완벽한 선물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되는 스몰빅

- 친구나 가족, 동료들에게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을 만들라고 하고 그 목록에 있는 것으로 선물

→ 선물을 주는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선물이 상대방 선물 목록 등재 여부 신경 안 씀. 목록에 있건 없건 받는 사람은 그 선물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 그러나 선물을 받는 족의 참가자는 목록에 없는 선물보다는 목록에 있는 선물을 훨씬 더 고마워 함.

○ 순서를 바꿔 주문량을 늘리는 스몰 빅

- 비즈니스에서 고려해야 할 실제적이고 유용한 교훈이 있다. 고객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안한다고 생각해보자. 다수의 사람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비용과 시간, 다른 장소로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복잡한 제안이 될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템을 머저 소개하고 그 다음 가격을 소개하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변화가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자기 자신의 경력을 기업 등에 ‘팔아야’ 하는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력서에 경력을 적으며 얼마나 오래 일했는지 강조하는 것보단느 그 시기에 이룬 성과를 적는 것이 좋은데, 일한 기간보다는 성취한 내용을 먼저 소객하는 것이 휄씬 생산적이다(“23개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2년 6개월 동안 진행했습니다”)-241쪽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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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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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 교수의 책을 처음 읽는다. 그런데 이미 저자의 외모가 익숙한다. 그것은 출판사의 정기 신간 소직 등의 안내 메일 덕분에 관련소식을 종종 접했기 때문일 것이다. 남자의 물건, 노는만큼 성공한다 등 저자의 다른 책들이 눈이 가는 제목이었던 점도 한 몫 했을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에디톨로지 라는 새 책을 출판사에서 열심히 마케팅 하는 덕분에 그 소식을 접하는 빈도가 무척 많아졌다. 이런 상황에 저자의 책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냉큼 신청했다. (이 글을 쓰다 보니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개정판이 나온 이유가 ‘신작’과도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 본다.)

책 제목만을 본다면 결혼에 관한 에세이집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부제가 이 책의 성격을 확실히 드러낸다.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이 책은 남성, 그 중에서는 저자와 비슷한 연배인 대한민국 중년 남성들에 대한 고찰이 담긴 수필집이다. 글이 재밌고 잘 넘어간다. 저자는 매우 사적인 경험을 들려주면서 사회현상과 매끄럽게 연결시킨다. 문화심리학을 전공한 이력답게 현상 을 심리학적인 근거로 분석한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되는가 라는 제안도 한다.

저자는 일관되게 ‘재미’와 ‘놀기’를 강조한다. ‘재미있고 노는 삶’을 살자고. 우리 사회가 팍팍한 것은 개개인의 ‘재미’가 없는 것이 원인이라는 나름의 주장도 펼친다. 우리는 ‘재미’가 없는 것일까? 모르는 것일까?

저자의 주장에 나는 ‘한’과 ‘흥’이 떠올랐다. 우리네 대표적 정서로 ‘한’을 꼽는 소식이 종종 들린다. 나는 ‘한’과 더불어 ‘흥’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느 것이 강조되는 사회인가에 따라 지금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일 뿐.

대한민국은 전쟁 이후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잘 살아 보세‘ 라는 ’한‘을 풀기 위해 달려 왔다. 개인들의 욕망이 통제당한 채. 1990년대에 들어 그 ’한‘을 좀 푸나 싶더니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IMF)을 마주한다.(나는 요즘 90년대의 문화가 있기를 끄는 이유는 당시의 풍족함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어느 부분 반영된 것이라 본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매번 극복해야 할 대상을 제시하고 그것을 도달하고자 하였다. '잘 살아보세’라는 한풀기은 산업화 시대, 지난날의 성장 동력이다. 이제는 새로운 시대(정보화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 ‘신나게 살아보세’ 라는 ‘흥’을 강조해야 한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감탄’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인간은 감탄하기 위하여 살기 때문에.

저자의 글을 읽는 것이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아 그렇구나’하고 공감하는 부분들도 많았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의 독서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사실은 다 옮기기에는 귀찮기에) 맘에 들었던 내용들을 책에 그대로 남겨 둔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궁금하다. 기대가 된다.

(덧붙이기 : 인간은 감탄하기 위하여 산다라는 말에 ‘감탄’을 ‘행복’으로 바꿔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살기 위해 감탄한다.’라고 바꿔야 하지만. 하지만 ‘잘 감탄=풍요로운 삶’이라는 주장은 적극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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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대한민국 외교 이야기 - 박수길 대사의 외교관 36년, 한국 외교의 회고와 전망
박수길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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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외교’에 대해 큰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교’가 들어간 책 제목에 혹해서 신청하게 되었다. 그것은 아마도 얼마 전에 ‘반기문, 나는 일하는 사무총장입니다’를 읽은 영향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대한민국 외교이야기. 제목 거창하다. 기대를 했다. 대한민국의 외교사의 중요사건이나 숨겨진 이야기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 것이라고. 다 읽은 지금은 왠지 ‘제목’에 좀 당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외교 이야기’라는 보다는 외교관 지은이의 회고록으로 보면 되겠다.

책은 네 장으로 구분된다. ‘박수길’이라는 사람에 궁금하지 않는다며 ‘1장 외교관은 나의 운명이었을까’ 부분을 건너도 된다. 2장은 박수길 대사가 겪었던 외교 일화들과 생각이 담겨져 있고 3장은 북한들과의 연관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4장은 외굑관 생활에 대한 선배의 말씀이 되겠다. 책에서 언급되는 외교사에 대해서는 따로 페이지를 할애하여 객관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책에서 나오는 외교사의 주요 사건들은 남북한 유엔 동시 가압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 아시아여성기금 / 우루과이라운 협상 / 김만철 일가 탈북 / 김현희 KAL기 폭파사건 이다.

-힘없는 시절의 무리한 외교 / 국력만 낭비했던 1970년대의 치열한 남북 대결 : 국제시장에서 남북한이 서로의 지지를 얻기 위해 어떻게 활동을 했는 알 수 있었다. 그 자존심 대결 때문에 많은 자원을 쏟았던 것을 아쉬워하는 지은이의 마음에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실리보다는 명분을 쫓은 것인데 당시 환경이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 우리나라가 유엔에 가입, 그것도 북한과 함께 가입은 한 것이 1991년이다. 당시 길거리 여기저기 가입을 축하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던 것을 봤던 기억이 있다. 당연히 이 당시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몰랐고, 여태까지도 몰랐다! 유엔 가입이 쉬운 것 인줄 알고 있었다. 유엔에 가입한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당당히 한 ‘국가’로 인정을 받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1949년에 최초로 가입신청을 했는데 소련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 되었고 매번 소련의 반대로 가입이 좌절되었다. 상임국의 만장일치가 되어야 하는 유엔 제도를 보면서 ‘유엔이 생긴 지 수십 년이 지났고 세계의 역학구도 바뀐 지금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만이 여전히 상임국을 차지하는 것이 부당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엔에 가입한지 24년이 안 되었는데 지금의 사무총장이 대한민국인 것을 보면서 대단하기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유엔인권소위원회의 한일 대결 : “군대 위안부 문제는 한·일 두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어린 여성들을 성노예로 전락시킨 것으로, 유엔이 수호해야 할 기본적 인권을 침해한 국제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다.” 라는 저자의 발언에 참 공감한다. 일본의 ‘천황제’가 없어지지 않는 한 일본 지도층은 ‘독일’처럼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다.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쌀 시장 개방 : 20년의 유예 끝에 결국에는 쌀 관세화가 끝났다. 다자간 무역 합의 시대에서 우리나라만 ‘특정 품종’에 대해서 죽어라 반대를 외칠 수 없는 노릇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인 거지. 다만 20년의 기간동안 정부는 농민들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줬는가가 의문이다. 단편적인 내 생각에는 기껏해야 ‘대출’만 많이 해주지 않았을까? 낚시법 강화 및 변경 보다는 떡밥만 많이 줬을 것 같다는 말이지...

-내가 김현희를 데리고 왔다 : 김현희 KAL기 폭파사건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진실규명을 통해 “조작이 아니었다.”라는 결론이 났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의심을 할까? 저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음모론이란 게 자체로 매력적인 데다 공교롭게도 선거 전날에 송환됐다는 원죄(?)가 있다. 때문에 통일이 되어 북한의 비밀문서라도 등장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의혹을 완전히 해소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북한의 문서가 있다면 해소가 되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정부가 스스로 그 의심을 샀다. 책에서 관련 내용을 정리한 부분 중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 눈에 띠었다. “김현희는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아(1989년 4월 25일) 복역하던 중 이듬해 1990년 4월 12일 대통령특사로 사면되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 115명을 다 죽인 테러범을 복역 일 년도 안하고 사면? 다른 정황을 물리치고 이것만 보면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 아마 유족들도 이 부분을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계속 ‘조작’이라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나라도 의심이 갈 만하다.

-일부 장관의 공명심에 피곤한 현지 외교관 / 외교부장관이 가장 자주 바뀌는 나라 : 이 부분은 앞으로 대통령이 될 사람과 외교부 장관이 꼭 읽고 꼭 명심했으면 읽어봐야 한다. 현장을 발로 누빈 외교관이 하는 이 솔직한 이야기를 정말 들어줘야 하는데... 아니 무엇보다 그 전에 대통령이든 장관이든 진정한 공명심이 있어야 되는데 말이지... 위로의 공명이 아닌 국민을 위한 공명심 말이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든 생각인데.. 이제 대한민국 정부는 ‘숫자’에 목메지 말고 ‘How’을 만드는 나라가 되자. GDP 몇 만 달러보다는 국민이 삶을 ‘어떻게’ 느끼는지, 주관식으로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나라 만들기를 생각해 보자.

-외교관은 대한민국 국민의 국선변호인 : 내가 비비꼬인 것인지... 저자는 ‘집으로 가는 길’에 그려진 외교관의 행태를 이야기 한다. 저자 말대로 외교관 전체가 저런 것은 아닐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해외 영사들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보호 이다. 그런데 왜 첫 번째 임무를 가벼이 여기는 행태가 나온 것일까? 저자의 지적대로 단순히 몇 마리의 미꾸라지기 문제로 보면 안 될 것이다. 외교부는 ‘기본’을 가장 무겁게 여기는 근무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참고로 국선변호인도 모두 최선을 다 하지 않는다. 외교관은 대한민국 국민의 국선 변호인보다는 ‘대한민국민의 최고 변호인’ 이라는 공명심과 자부심을 심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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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벤트]


1. 모집 기간: 1월 30일(금) ~ 2월 5일(목)

당첨자 발표 : 2월 6일(금)

서평단에 선정되신 분은 2월 10일(화)까지 개인정보를 비밀 댓글로 적어주세요!

2월 10일(화)까지 확인이 되지 않으면 선정이 자동 취소됩니다.

서평 기간 : 2월 11일(수) ~ 2월 24일(화)


2. 인원: 5명 (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추첨 인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참여 방법

- 응모 방법: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 서평 방법 : 서평 기간 동안 알라딘 계정으로 서평을 작성 후, <우주, 일상을 만나다> 서평단 발표 포스팅에 알라딘 개인 블로그와 그 외 블로그, 외부 채널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셔야 완료됩니다.



우리 곁에서 만나는 우주!

독일의 인기 천문학자가 들려주는

별과 우주에 관한 매혹적인 이야기들

 

★ 독일 2014 올해의 과학도서상 수상작 ★

 

우주 저 먼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우리의 일상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지구의 물은 어디에서, 어떻게 오게 되었나?

냄비요리 안에는 어떤 우주원리가 담겨 있을까?

지구와 소행성이 충돌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너와 나의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건 무엇 때문일까?

 

 

▼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천문학 입문서

저 멀리 우주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우리의 삶과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지구가 생긴 지는 46억년이나 지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가 하나도 둘도 아닌 데다, 가장 가까운 행성인 금성까지의 거리만도 4,500만 킬로미터나 될 정도라니, 어마어마한 숫자들에 오히려 무감각해지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는 우주가 그렇게 먼 세상의 일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거리에서도 우주를 만날 수 있으며, 소박한 한 끼의 밥상과 이제는 필수품이 된 내비게이션에도 어김없이 우주의 원리는 작동하고 있단다. 그러니 살짝 관심을 가져보라고. 천문학을 만나는 건 작은 관심이면 된다고 설득한다.

사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하늘과 지구에 대해 끊임없는 호기심을 가져왔다. 최근 국내 개봉되었던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201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흥행만 보아도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우주에 대해 마음 한켠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연 우주의 끝은 어디이며, 우리는 우주를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 것일까?

독일어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저자는, 유명한 과학 블로거이자 팟캐스트 진행자답게 쉽고 재미있게 우주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른 아침 불어오는 바람에서 시작해 도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을 탐색하며 일상에 숨겨진 우주의 흔적을 찾아낸다. 천문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산책하듯이 걷다보면 누구나 우주가 간직한 아름다움과 그 원리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 우리가 먹고, 걷고, 머무는 도시에서 우주를 만나다

우주는 어디에 있는 걸까? 우리는 어디서 우주를 발견할 수 있을까? 멀리서 찾을 필요는 없다. 집집마다 갖추고 있는 텔레비전의 위성 안테나는 인공위성의 원리와 역할을 알려준다. 특별한 날에 비싸게 주고 산 귀금속에 소행성 충돌의 역사가 남겨져 있다. 아이들이 뛰노는 공원 땅바닥에는 우주에서부터 날아와 먼지가 되어 내려앉은 별의 흔적에 있고, 꽃들을 헤집으며 꿀을 채취하는 벌의 눈동자에는 항성들의 빛이 담겨있다. 이뿐 아니다. 우리가 삼시 세끼 먹고 마시는 음식에는 오래전 태양에서 시작된 에너지가 숨겨져 있고 낯선 길을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에는 우주에 떠 있는 위성들과의 교류가, 사계절의 순환에는 기울어진 지구와 달의 만유인력이 존재한다. 그렇다. 느끼면 느낄수록 우리의 일상은 참으로 우주적이다! 이 책은 이처럼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우주의 원리를 찾아내고 그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일상에서, 도시에서 우주를 만날 수 있게 한다.

 

▼ 왜 우리는 여전히 별을 사랑하는가

우주는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의 시와 노래 그리고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 되어왔다. 고대 그리스의 아낙사고라스는 당대를 지배하던 종교적 교리를 벗어나 태양은 신의 행사가 아니라고 주장함으로써 고향에서 추방당했고,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우주의 중심에 지구를 두지 않았다고 해서 미치광이 취급을 당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최초로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당시의 사람들은 그를 믿어주지 않았다. 요하네스 케플러는 그의 스승 티코 브라헤의 지적 유산을 바탕으로 우주의 법칙을 밝히기 위한 ‘전쟁’을 치렀고, 아이작 뉴턴은 공식을 사용해 물체간의 만유인력을 계산해냈다. 그리고 마침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우주의 시공간이 갖는 근본적 구조를 밝혀 상대성이론을 발견했다.

높고 푸른 밤하늘이 주는 낭만과 철학적 사색은 과학과 만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간다. 별 한줌 보이지 않는 도시에서도 우리는 별을 꿈꾸고,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그 존재를 진실로 알고자 탐구한다. 지나간 역사에서 우주를 탐구함으로써 학문적 발전을 이루고 세상에 대한 인식의 틀을 바꾸었듯이, 앞으로도 우리 또한 팽창하는 우주를 향해 나아갈 몫이 많이 남아있다. 저자는 이 책을 넘어 각자의 책꽂이에서 관련된 책을 찾고 더 깊게 생각하며, 더 깊은 우주로 나아가기를 독려한다. 이제 독자들이 이 책을 시작으로 거인의 어깨를 밟고 서서 더 앞으로 나아갈 차례다.

 

책 속으로

지구는 우주의 일부이고, 우주에서 움직이는 행성 중 하나다. 행성이란 항성 주위를 맴도는 천체를 말한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돈다. 태양은 항상 중 하나로, 다른 수천억 개의 다른 항성과 함께 우리 은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우리 은하마저도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는 수천억 개의 은하 중 하나일 뿐이니, 우리 존재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우주의 아주 작은 구성 성분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전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일상에서 아주 또렷하게 맞닥뜨리고 있다. -8쪽

 

‘낯선’ 생명체는 말 그대로 낯설다. 그 생명체가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하면 결국 무엇을 기준으로 탐색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다. 원칙상 존재할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떤 종류의 생명체인지를 근본적으로 밝혀내지 못하는 한, 그 생명체를 찾을 수도, 설령 찾았다 하더라도 알아볼 수 없다. 하지만 언젠가 지금껏 찾아낸 843개의 행성에 우리가 인식 가능한 종류의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수십 년 이내로 그 생명체를 찾아내고야 말 것이다! 나뭇잎들이 자신이 존재한다는 신호를 전 우주로 내보내고 있는 것처럼, 다른 행성의 식물 또한 존재의 신호를 내보낼 테니 말이다. -95쪽

 

한 숟가락에 담긴 음식물 안에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탄소가 들어 있다. 그중 대부분은 평범한 탄소-12고, 그 외 일부가 탄소-13이다. 하지만 아주 조금일지라도, 방사성인 탄소-14가 존재한다. 음식을 섭취하면서 방사능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인체에 해를 끼치기에는 너무도 적은 양이니. 방사성은 특정 정도 이상일 경우에만 신체에 손상을 입힐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 작은 손상 정도는 저절로 치유되기도 한다. 어찌됐든 아주 미약한 정도일지라도 전 세계 도처에 방사성 원소가 존재하는 것이다. -146쪽

 

지은이와 옮긴이, 감수자

 

지은이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Florian Freistetter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천문학 연구소에서 소행성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예나의 프리드리히-쉴러 대학 천문물리학 연구소, 하이델베르크 루프레흐트-카를스 대학 천문학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2008년에 개설한 우주과학 블로그는 매달 수십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지구에 소행성이 돌진해 온다면》 외 여러 권의 천문학 책을 썼으며, 팟캐스트를 운영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우주의 신비와 천문학의 즐거움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우주, 일상을 만나다》로 ‘2014 올해의 과학도서상’을 수상했다.

블로그 : www.scienceblogs.de/astrodicticum-simplex

 

옮긴이 최성웅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과 독문학을 공부했다. 프랑스어와 독일어 통번역가로 일하며, 학습협동조합 ‘가장자리’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쳤다. <KBS 스페셜>의 프랑스어 영상을 번역한 바 있고, 옮긴 책으로 《단단한 독서》, 《창조적 사진 전략》, 《폴, 행복을 찾아서》, 《돌아온 검은 고양이 네로》 등이 있다. 누구나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프랑스어 학습 카페(cafe.naver.com/pasdequoi)를 운영 중이다.

 

감수 김찬현

경기과학고등학교 졸업 후 오사카대학교 이학부를 거쳐 도쿄대학교 대학원 이학계 연구과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 반물질의 최소 단위인 반수소원자 합성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에서 진행중인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 ASACUSA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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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300만원 받는 월급쟁이 부동산 부자들
황준석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본 서평은 해당 서적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재작년 경매 기초강의를 듣고 작년에는 실전반을 참여했다. 실전반을 하는 도중 낙찰을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실전반이 끝나고 개인사정으로 인해 나도 ‘낙찰’을 경험할 수 있었다.(이 경우는 매우 특이, 특수한 경우라 ‘투자’를 위한 경매라고는 할 수 없다)

내가 경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돈’ 과 ‘집안사정’ 때문이다. 평소 재테크라는 것에 관심이 많았으며, 과도한 대출로 인하여 우리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경험을 했다. 이런 덕분(?)에 경매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경매를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은 월수입 발생이다. 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에 ‘월급쟁이 부동산 부자들’ 라는 제목이 끌렸고 한 번 읽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신청을 한 것은 당연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나의 주 관심사인 ‘경매’에 대한 책이 아니다. 부동산투자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그것에 대한 하나의 길을 보여주는 책이라 하겠다. 그 길은 바로 ‘월세 임대’ 이다. 자자가 주장하는 바는 ‘연금형부동산’ 이 한 마디로 끝난다. 연금처럼 매달 돈이 들어오는 부동산 투자를 하자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주장과 회원들의 수기가 적절히 실려 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연금형부동산연구소’라는 곳을 방문하겠지. 수기의 주인공들이 월세 수입을 받는 방법은 내가 경매를 통해 하고자 하는 방법과 다르지 않다. 임대 수요가 풍부할 곳의 부동산을 매입한다. 부족한 돈은 대출을 통해 해결한다. 임료를 통해 원리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수입! 다만 차이가 있다면 나는 인천의 ‘빌라’를 보는 것이고, 수기의 주인공들은 강남의 원룸이나 투룸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왠지 나도 알아볼까?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나 또한 저자의 세미나를 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동기부여라는 목적은 충분히 달성하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 혹은 책에 추가했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해당 방법에 대한 ‘위험’ 혹은 ‘경고’ 이다. 이 책은 연금형부동산투자 ‘긍정’과 ‘낙관’만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연금형부동산의 위험은 ‘대출’과 ‘공실’이다. 부동산 매입을 오로지 내 돈으로만 한다면 대출에 대한 위험은 없다. 그러나 대부분 대출을 하거나 전세를 끼고 매입을 할 것이다. 이렇게 구입을 하는 이유는 바로 월세가 이자를 상쇄하고 남기 때문이다. 그러니 만약 공실이 발생한다면 투자는 수익은 커녕 이자를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그 감당의 범위를 투자 전에 미리 설정하고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주의’가 이 책에서는 부족해 보인다. 물론 ‘위험’이 없는 투자는 없다. 책에서 독려하는 투자방법 또한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의’정도는 제대로 해줘야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경매에 대해 본 책은 언급을 하기는 한다. 경매는 부동산을 ‘취득’하는 방법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그런데 경매를 하는 사람은 오로지 ‘경매’를 통해서만 부동산을 매입하려고 한다고 한다. 맞다! 나 또한 그러고 잇지 않은가? 부동산 구매하는 방법을 하나 더 아는 것이라는 처음의 생각을 나 또한 잊고 있었다. 매매든 경매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부동산’ 아라는 본질을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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