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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태계 보호 - 세계적인 경제학자 크레이그 토머스의 통찰력 있는 서민경제 생존법
크레이그 토머스 지음, 신승미 옮김 / 지훈 / 2010년 11월
평점 :
직장생활을 시작하고나서 부터, 즉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부터 재테크와 경제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제목에 '경제'라는 들어가는 책들은 우선 관심이 가게 된다. 그렇다고 정기적으로 '경제'분야 서적을 검색하여 보고 싶은 책들을 선택하는 방법보다, 서평단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우연히 접하는 책들 중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제생태계보호'라는 책도 서평단을 통해 알게 되었고 '경제'에 대해서 무언가 다르게 설명하는 기대감에 선택하게 되었다.
책은 크게 7부분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마지막 부분에 '부와 행운을 극대화하는 방법 10가지 방법' 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다수의 생각이 소수의 생각보다 낫다' 와 '유행에 초연해지자'라는 주장이 마음에 들었다. ‘다수의 생각이 소수의 생각보다 낫다’ 이것은 얼마 전에 읽은 ‘머니랩’에서도 증명하고 있는 바다. 전문가 5명과 아마추어 5명의 예측을 비교 한다면 당연히 전문가 5명의 예측이 맞을 경우가 더욱 크다. 그러나 전문가 5명과 아마추어 100명의 의견을 비교한다면 그것은 아마추어들의 의견의 합이 더 낫다고 한다. 이유는 ‘정보’ 때문이라고 한다. 정보라는 바다에서 전문가들의 정보는 바가지 한컵, 아마추어들의 정보 머그잔 한컵으로 비유할 수 있다. 같은 명수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전문가가 많지만, 아마추어의 수가 많아지면 그들의 정보가 많아지고 확실해 지기 때문이다. ‘정보’는 이 책의 저자도 강조를 한다. 우리의 부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정보를 이용하고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행에 초연해지라’라는 말에도 많이 동감을 한다. 왜냐하면 본인은 유행에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유행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며 유행이 바꿀 때마다 무언가 행위를 해야 하고 덩달아 지출이 발생할 것이 내 생각이기 때문이다. 내가 둔감해서일지 모르겠지만, 유행을 신경 쓰지 않으니 마음이 편하고 무엇보다 지출 할 일이 적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 경제생태계를 설명하기 위해 4가지 법칙을 우리에게 말한다.
제 1법칙 성장의 법칙 : 고의로 방해를 받는 경우를 제외하면 새로운 구성원은 모두 세상에 부를 추가한다.
제 2법칙 정보의 법칙 : 경제생태계에는 문제가 무엇이든 더 나은 정보가 늘 해결책의 일환이다.
제 3법칙 지속가능성의 법칙 : 경제생태계의 관대함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사람에게서 나온다. 경제생태계에 생기를 주는 힘은 인간이다.
제 4법칙 풍요로움의 법칙 : 경제생태계에는 한 쪽에는 빼앗아 다른 쪽에 주는 법은 없다.
저자가 말하는 ‘경제생태계’ 관념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우리가 속한 경제는 제로섬 게임이라는 점을 탈피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은 한정된 재화를 가지고 경쟁을 하기에 한 쪽의 플러스는 한 쪽의 마이너스라고 배웠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자는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우리의 경제 활동은 각각 서로의 부를 창출하는 것이며 정보와 기술의 차이로 서로의 불평등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불평등은 나쁜 것이 아니며 경제활동을 돌아가게 하는 원인이라고 한다. 또한 경제생태계에서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기존의 경제서적에서 접하던 것과 달리 ‘생태계’라는 관점에서, 사람을 중요시하고 계속 각각의 경제활동이 계속적인 부를 축적한다는 긍정적인 관점이 신선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