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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주머니에 현금이 마르지 않는 비밀
김광주 지음 / 가디언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졸업 후 돈을 벌면서부터인가?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소위 '재테크'라 말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더욱이 집안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관련 서적을 읽고, 나름 통장쪼개기도 하고 몇번의 무료 재무 상담을 받아보기도 하였다. 그 결과, 지금은 다른 사람들보다 기준과 어느정도의 틀을 잡고 돈을 관리한다고 생각하다. 또한 그렇다고 평가도 받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테크 전반에 대한 소개하는 서적이 새로 나오면 볼려고 하는 편이다. 책을 펼치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지만, 자주 접함으로서 알고있는 것에서 벗어나 내 것이 되는 수준으로 만들기 위함이고 새로운 사실들도 종종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아래와 같이 크게 6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1. 당신이 평생 돈에 쪼들리는 이유
2. 더 늦기 전에 캐시플로 디자인에 눈을 떠라
3. 고수들의 매매 타이밍, 비등점에 답이 있다
4. 주머니에 현금이 마르지 않는 자산 포트폴리오
5.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향해
6. 애써 불린 내 돈, 안전하게 지키려면
이 중에서 이 책의 주장을 잘 보여주는 것은 2, 5, 6 부분인 듯 싶다. 나머지 부분은 다른 서적에서도 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친숙한 단어가 된 '재무설계'에 대해서 이 책의 저자는 다르게 접근한다. 우리가 실행하는 재무설계는 퇴직 전까지 '일정된 수입'을 전제로 하고 짜여지기 때문에, 현금흐름에 대한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내가 알고 있는 재무설계도 마찬가지이다. 인생에 필요한 결혼비용, 주택비용, 교육비용, 은퇴비용 등 굵직한 비용들은 예전에는 순차적으로 준비를 했다면 지금은 각각의 준비자금들을 나눠서 동시에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입 또한 퇴직 전까지 발생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기에 금융회사 사람들은 우리에게 나중의 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장기'상품의 권유하고 많은 이들이 가입한다.( 나 또한 작년부터 은퇴자산을 위한 연금을 납입 중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장기가입자들의 만기까지의 유지가 10% 대라는 알려주며, 이것은 잉여자산의 부족으로 장기상품들을 해지하기에 그렇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잉여자산 마련을 위해 '캐쉬플로우디자인'할 것을 주장한다.
캐쉬플로우디자인이란 현금의 들어오고나감을 파악하는 캐쉬플로우와 달리 들어오고 나감을 맞취고 결국에는 항상 현금을 보유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자산계획을 세울 때도 하루 빨리 각종 금융상품에 가입하는것보다, 비상금(잉여자금)을 마련하는 것을 우선시 한다.
잉여자산을 만들어서 장기상품에 대한 유지능력을 높인 후에, 장기상품들에 대해서 가입하라는 것이 내가 배운 것의 요지다.
내가 이해한 나쁜 결말들 ( 빠듯하게 수입을 쪼개어 장기금융상품(연금상품, 보험 등)을 가입한 뒤 여유자금이 없어 해약을 한다, 보험 리모델링이라는 명목으로 지금의 상품을 해약하고 신규로 가입을 한다)을 피하고 싶다면 현금흐름(현재상태, 미래계획 등을 파악)에 눈을 떠라(당장 금융상품에 가입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잉여현금자산을 만들어라!)